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6226억…전년比 9%↑'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6/04/23 14:00:20

증권 중심으로 비이자이익 개선, 한 분기 최고 실적 경신

주당 배당금 740원 결의, 자사주 7000억 규모 취득 진행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6226억원을 시현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분기당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존 분기별 최대 실적은 지난 2022년 3분기 1조5946억원, 1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해 1조4883억원 규모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1분기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판관비와 대손비용도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1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된 자산 성장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3%, 은행 NIM은 1.60%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bp(1bp=0.01%포인트), 5bp 상승했다.

전기 대비로는 2bp씩 올랐다. 효율적 자산·부채관리(ALM)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전 부문이 성장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5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장기적 비용 구조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 비용 인식과 교육세 인상 효과 등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다. 은행의 상·매각 규모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이다.

대손비용률은 0.46%로 관리되고 있다. 영업외이익은 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1분기 그룹의 해외부문 손익은 2219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베트남 581억원, 일본 423억원 등 이익을 거뒀다.

3월말 잠정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7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9%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를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 역시 한 분기 최대 순이익이다. 기존 분기별 최대 실적은 지난해 2분기 1조1388억원, 1분기 최대 실적은 지난해 1분기 1조1281억원이다.

수수료이익의 증가에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견조한 이자이익이 영업이익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40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2006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3월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4% 증가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은 전년 말 대비 각각 2.0%, 6.1%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0.6% 감소했다.

3월말 연체율은 0.32%,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0%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이 기간 신한투자증권 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167.4% 급증했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1031억원으로 37.6% 줄었다. 신한캐피탈 순이익은 618억원으로 97.3% 늘었다.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했다. 오는 7월까지 예정된 총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정훈 신한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주주환원율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성장률에 연동한 예측 가능한 산식을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비과세 배당과 주당배당금(DPS)의 연 10% 이상 확대를 추진하고,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해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ROC(자본수익)를 기반으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 ROE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증권, 내년에는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ROE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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