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캄보디아, 외교·국방 첫 전략대화…"상호 핵심이익 지지"

기사등록 2026/04/23 13:02:31

최종수정 2026/04/23 14:00:24

왕이 외교부장·둥쥔 국방부장, 캄보디아서 '2+2 전략대화' 첫 회의 개최

온라인 도박·통신 사기 단속 협력도 약속

[프놈펜=신화/뉴시스] 둥쥔 중국 국방부장(사진 왼쪽부터), 왕이 중국 외교부장,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띠어 세이하와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메커니즘 첫 회의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3
[프놈펜=신화/뉴시스] 둥쥔 중국 국방부장(사진 왼쪽부터), 왕이 중국 외교부장,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띠어 세이하와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외교·국방 '2+2 전략대화' 메커니즘 첫 회의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4.23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캄보디아가 첫 외교·국방 '2+2 전략대화'를 열어 외교·안보 협력을 논의하고 양국이 상호 핵심 이익을 지지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중·캄보디아 2+2 전략대회 메커니즘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캄보디아 방문 당시 2+2 전략대화 개설 합의에 따라 열린 첫 회의다.

회의에는 중국 측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둥쥔 국방부장이, 캄보디아 측에서 쁘락 소콘 부총리 겸 외교장관, 띠어 세이하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양자 관계와 정치안보·국방안보 협력, 국제·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이번 첫 메커니즘 회의 개최는 중국과 캄보디아의 굳건한 우정을 충분히 보여주고 양측이 중·캄보디아 전략적 협력 심화를 고도로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캄보디아 측과 메커니즘을 정치안보와 국방안보 협력을 향상시키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국제 정세가 격하게 요동치고 변화와 혼란이 얽혀 있어 지역 국가들의 안정적인 발전이 충격을 받고 있다"며 "중국과 캄보디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쌍방은 정치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거버넌스 경험 교류를 강화하면서 각자의 통치 역량을 향상시켜 발전과 안보에 대한 주도권을 스스로 단단히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국경 분쟁을 벌인 태국과 캄보디아 간 관계 개선을 기대하면서 양국의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길 원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둥 부장은 "중·캄보디아의 외교·국방 두 분야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힘을 합치는 것은 위험과 도전에 대응하고 안보 장벽을 공고히 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국 간 군사안보에서 상호 신뢰를 심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쁘락 소콘 부총리는 이번 회의에 대해 "캄보디아·중국 관계의 수준과 깊이를 반영하고 양측의 전략적 상호 신뢰 증진과 실질 협력 심화에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는 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한다는 점과 함께 중국과 협력해 다자주의를 함께 수호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띠어 세이하 부총리도 국방안보 등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중시하면서 협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이날 양측은 현 국제 정세와 관련해 전략적 냉철함과 전략적 결단력을 유지하고 정치적·정권적 안보를 수호하며 서로의 핵심 이익을 지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다.

또 양국의 법 집행 및 국방 협력을 심화하고 온라인 도박과 통신 사기를 엄중히 단속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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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캄보디아, 외교·국방 첫 전략대화…"상호 핵심이익 지지"

기사등록 2026/04/23 13:02:31 최초수정 2026/04/23 14: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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