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모든 캐릭터, 장면 구성, 편집 모두 AI로 생성
원작 드라마의 제작·각본·감독, AI 영화에 그대로 참여
“‘완전 AI 시대’, 中 영화 산업 쇠퇴” 논란도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14일 중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의 성’ 포스터.(출처: 바이두) 2026.04.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480_web.jpg?rnd=20251120161612)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14일 중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의 성’ 포스터.(출처: 바이두) 2026.04.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에서 배우와 영상 장면 모두 가상인 최초의 완전 인공지능(AI) 기반 영화가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아이치이와 창신미디어가 공동 제작한 인공지능 영화 ‘영혼의 배: 덧없는 삶의 꿈’이 올여름 개봉될 예정이라고 대만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중국 최초로 공개되는 완전 AI 영화다. 영화 속 모든 캐릭터, 장면 구성, 편집 모두 AI로 생성됐다.
통신은 AI가 인간의 연기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중국 영화계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경제저널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는 2014년 IP 드라마 ‘영혼의 배’가 나온 뒤 최초로 AI이 완전히 생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자오리, 샤둥칭, 왕샤오야를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과 장면 디자인, 영상, 특수 효과, 성우 연기, 배경 음악, 음향 효과, 후반 편집, 전환 효과 등 모든 요소가 AI으로 제작됐다.
콘텐츠 제작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에 AI 기반 기술이 적용돼 원작 드라마의 섬뜩한 분위기와 명장면들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드라마 ‘영혼의 배’의 제작을 맡았던 궈징위, 샤오지샹톈, 딩콴 등이 이번 영화의 제작, 각본, 감독을 각각 맡아 영화 스토리의 핵심 요소들을 여전히 책임지고 관리했다.
궈징위는 과거 AI 배우의 과도한 사용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실제 사람이 연기할 수 있는 드라마에 왜 가짜 배우를 쓰느냐”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그가 이번 AI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것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궈씨는 이 영화는 AI의 보조적 가치를 탐구하기 위한 ‘효율성 실험’일 뿐, 실제 연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또한 중국 영화계가 ‘완전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영화 산업이 쇠퇴할 것이라는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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