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 결연 50주년 맞아 대표단 서울 방문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5/NISI20250625_0001876250_web.jpg?rnd=20250625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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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와 미국 서부 문화·경제 거점 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친선 결연 50주년을 맞아 협력을 약속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1976년 서울시-샌프란시스코 간 친선 도시 체결 이후 올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니엘 루리(Daniel Lurie) 샌프란시스코 시장단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방한했다.
다니엘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첫 공식 해외 출장이기도 한 이번 방문에는 해건 최(Hagen Choi) 자매도시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가지 샤미(Ghazi Shami) 엠파이어 창립자, 짐 콜터(Jim Coulter) 텍사스 퍼시픽 그룹(TPG) 회장, 브라니슬라브 헨젤만(Branislav Henselmann) 샌프란시스코발레단 사무총장 등 관광·문화·경제를 아우르는 20여명 고위급 대표단이 동행했다.
샌프란시스코 대표단은 21일 명동 야간 관광에 나서며 이른바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길거리 음식을 체험했다.
대표단은 명동성당에서 출발해 화장품 매장 등을 방문한 후 서울 야장 문화를 체험하는 등 관광 활성화 정책 현장을 시찰했다.
22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서울시-샌프란시스코 결연 50주년 기념 스포츠 교류 행사와 환영 리셉션이 개최됐다. 이날 열린 키움히어로즈의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는 친선 50주년을 기념해 다니엘 루리 시장이 시구자로, 스티븐 레브트리아(Stephen Revetria)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엔터프라이즈 사장이 시타자로 나섰다.
시구에 앞서 2023년 키움히어로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정후 선수가 보낸 결연 50주년 축하 영상이 송출됐다.
시구 행사 후 진행된 환영 리셉션에는 샌프란시스코 대표단을 비롯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함께 한국 야구장 직관 문화를 체험했다.
23일 오전 11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 후 감사의 정원 석재 기증식이 열렸다.
대표단이 기증한 석재는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당시 손상된 샌프란시스코 시청사 재건축을 위해 보관하고 있던 석재다.
1906년 4월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화재로 도시 80% 이상이 파괴되고 3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시청사도 심하게 손상되고 내부가 전소된 바 있다. 1915년에는 도시 대부분이 재건됐고 샌프란시스코 시청사는 도시 회복력을 보여주는 건축물이 됐다.
이번에 기증된 석재는 서울시가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내 조형물 제작에 사용된다.
미국에 앞서 지난해 9월 그리스를 포함해 7개국(노르웨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인도)이 석재 기증을 완료했다. 스웨덴, 호주는 기증 의사를 밝히고 현재 준비 중이다.
김수덕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서 스포츠 교류로도 서울 시민들에게 친숙한 도시"라며 "결연 50주년을 기념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건과 복구의 상징인 석재를 기증해 준 만큼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도시 간 우호 관계도 더욱 견고하게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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