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사고 설비 투자"…돌파구 찾는 중견제약사들

기사등록 2026/04/23 10:06:42

사업성 좋은 생산 포트폴리오로 재구성

[서울=뉴시스] 제약기업들이 생산 공장을 인수하거나 설비를 새롭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약기업들이 생산 공장을 인수하거나 설비를 새롭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들이 생산 공장을 인수하거나 설비를 새롭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에 나섰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제조처 인수 목적으로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완료해 영업 및 생산 정상화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생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작년 말 한국유니온제약을 인수하기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300억원이다.

그동안 부광약품은 의약품 품절에 대응하기 위한 외주 생산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자체 CAPA(생산규모 역량) 확보에 힘써왔다.

회사 관계자는 "1차적으로 유니온제약의 가동률을 높이려 한다"면서 "단기적 방안으론 부광약품 안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일반의약품 몇 종을 이제 유니온제약에서 생산하게 함으로써 안산공장의 CAPA를 이익률 높은 전문의약품에 집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제 생산라인을 한쪽으로 합치고 이로 인해 비게 되는 공간에 고형제 추가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인수 확정 직후인 올해 여름에는 단기적 방안을 바로 시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부광약품은 경영개선계획 미이행 이유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한국유니온제약에 대해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오는 5월 가처분 심리 및 본안 소송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생산 CAPA 확보를 위한 제조처 인수 목적이므로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인수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인제약은 고부가가치 펠렛 제형 생산에 특화된 전용 설비 공장을 짓고 있다. 1300억원을 투입해 발안 2공장을 증축하고 있으며, 올해 준공이 목표다.

펠렛 제형은 약물의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부작용을 줄이고 복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첨단 제형 기술이다. 펠렛 제형 설비를 도입해 연간 6억 캡슐, 펠렛 기준 2억 캡슐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약효 지속성과 환자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펠렛 기반 제형을 도입하고 있어, 명인제약은 해외 제약사 대상 CDMO 서비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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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23 10:06: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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