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강등 위기 토트넘…갑자기 심리사 채용 나선 이유는

기사등록 2026/04/23 10:42:30

데 제르비 감독, 멘털 강화 위해 특단 조치

'18위' 토트넘, 17위 웨스트햄과 승점 2 차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페드로 포로가 1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낙담하고 있다. 2-1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겨 15경기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2026.04.19.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페드로 포로가 1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낙담하고 있다. 2-1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동점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겨 15경기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2026.04.1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선수단 멘털 강화를 위해 심리사 채용에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 뒤 수석 심리사를 채용하려고 한다"고 조명했다.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인 '링크드인'에 '엘리트 선수들에게 근거 기반의 심리 지원을 제공할 뛰어난 스포츠 심리사'를 찾는다며 채용 공고를 올렸다.

구체적으로 개별 선수 지원, 코치진 및 퍼포먼스 스태프 전반에 걸친 시스템 협업, 팀 전체에 걸친 심리학적 퍼포먼스의 지속적인 발전을 담당할 심리사를 찾는다고 안내했다.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지난 12일 선덜랜드전(0-1 패) 이후 "내가 할 일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면을 보살피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19일 브라이튼전(2-2 무) 이후에도 "지금 필요한 건 정신력과 마음가짐"이라며 "우리는 긍정적이어야 한다. 난 부정적인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1(7승 10무 16패)로 18위에 머물고 있다.

EPL 최종 18~20위는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는데, 토트넘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3·8승 9무 16패)에 승점 2 차 밀려 있다.

토트넘은 새해 들어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15경기 무승(6무 9패)에 허덕이고 있으며, 남은 리그 5경기에서 어떻게든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바닥까지 추락한 선수단의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리사 채용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결정했다.

[렌=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새로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2025.01.11.
[렌=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새로 부임한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2025.01.11.
지난해 여름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떠난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이어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도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소방수로 부임한 데 제르비 감독의 심리사 채용이 토트넘의 잔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릴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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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강등 위기 토트넘…갑자기 심리사 채용 나선 이유는

기사등록 2026/04/23 10:42: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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