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K 공항 상공서 여객기 '100m' 초근접…간발의 차로 참사 면해

기사등록 2026/04/23 10:34:02

관제사 긴급 지시 따라 '급강하·급상승' 회피 기동…충돌 모면

[서울=뉴시스] 미국 존 F. 케네디 공항 상공에서 여객기 두 대가 충돌할 뻔 했다. 항공 관제사와 여객기 조종사의 빠른 대응으로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미국 존 F. 케네디 공항 상공에서 여객기 두 대가 충돌할 뻔 했다. 항공 관제사와 여객기 조종사의 빠른 대응으로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미국 뉴욕의 관문인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인근 상공에서 여객기 두 대가 충돌 직전까지 근접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관제사의 긴급 지시와 조종사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었던 대형 참사는 면했다.

22일 미국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21일 오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활주로에 접근하던 중 여객기 두 대가 상공에서 충돌할 뻔 했다. 100~120m 가까운 거리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운항을 담당하던 리퍼블릭 항공 4464편은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중 당초 설정된 경로를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에어캐나다 지역항공사 재즈 항공 554편의 비행 경로와 겹치며 충돌 위험이 발생했다.

항공 추적 서비스 플랫폼 플라이트레이더24 자료에 따르면 리퍼블릭 항공 4464편은 수 초 만에 180m 급강하했고, 재즈 항공 554편은 300m 급상승하면서 충돌을 가까스로 피했다. 당시 항공 관제사는 양측 조종사에게 즉시 항로 수정을 지시했으며, 긴박한 교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포스트는 해당 교신을 공개했는데, 관제사는 "31번 활주로 좌측 접근 코스를 비행 중이니 즉시 항로를 변경하라"고 말했다.

두 항공기는 이후 오후 3시 이전 모두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FAA는 두 기장이 충돌방지 경고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해 공중 재난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FAA는 이번 근접 비행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항로 이탈 경위와 관제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분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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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 공항 상공서 여객기 '100m' 초근접…간발의 차로 참사 면해

기사등록 2026/04/23 10:34: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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