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이칭더 아프리카 방문 차단
아프리카 도서국 전용기 영공 통과 취소

【서울=뉴시스】 중국이 아프리카 도서국들을 압박해 대만 총통의 순방을 저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미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2026.04.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아프리카 도서국들을 압박해 대만 총통의 순방을 저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3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언론 질의에 대한 입장문에서 "해당 국가들이 중국의 요구에 따라 대만 고위 인사의 정상적인 이동과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국가가 관리하는 국제 영공은 항공 안전을 위한 것이지 특정 국가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세이셸,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등 3개국이 대만 총통 전용기의 영공 통과 허가를 일방적으로 철회하면서 촉발됐다.
당초 라이칭더 총통은 음스와티 3세 국왕 초청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에스와티니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하루 전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대만 총통부는 21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리카 도서국들이 사전 통보 없이 영공 통과 허가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판멍안 총통부 비서장은 “배후에는 중국 당국의 강한 압박, 특히 경제적 강압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번 사안의 배후로 지목된 중국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미 국무부는 "이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대만과 그 지지국을 상대로 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외교적·경제적 압박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에스와티니를 제외한 53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에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세계에는 이미 ‘중화민국 총통’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해당 명칭 사용은 역사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3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언론 질의에 대한 입장문에서 "해당 국가들이 중국의 요구에 따라 대만 고위 인사의 정상적인 이동과 안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국가가 관리하는 국제 영공은 항공 안전을 위한 것이지 특정 국가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세이셸, 모리셔스, 마다가스카르 등 3개국이 대만 총통 전용기의 영공 통과 허가를 일방적으로 철회하면서 촉발됐다.
당초 라이칭더 총통은 음스와티 3세 국왕 초청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에스와티니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출발 하루 전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대만 총통부는 21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아프리카 도서국들이 사전 통보 없이 영공 통과 허가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판멍안 총통부 비서장은 “배후에는 중국 당국의 강한 압박, 특히 경제적 강압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번 사안의 배후로 지목된 중국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미 국무부는 "이는 중국이 전 세계에서 대만과 그 지지국을 상대로 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외교적·경제적 압박을 중단하고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에스와티니를 제외한 53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에 부합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세계에는 이미 ‘중화민국 총통’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해당 명칭 사용은 역사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