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용원-러 내무장관 환담…"다극적 세계질서 구축"

기사등록 2026/04/23 07:19:27

콜로콜체프 장관, 평양 지하철도 방문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왼쪽)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20일 북한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해 방두섭 북한 사회안전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6.04.23.
[평양=AP/뉴시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왼쪽) 러시아 내무부 장관이 20일 북한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해 방두섭 북한 사회안전상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26.04.23.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조용원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러시아 내무부대표단을 이끌고 방북한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장관을 만났다.

북한 노동신문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조용원이 22일 평양의사당에서 의례방문해온 러시아 내무부대표단을 만났다고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무성대표단과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하였다"고 했다.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콜로콜체프 장관은 유엔(UN)에서 북한과의 협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대부분 사안에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거나 유사한 데 기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는 2024년 6월 평양에서 양국 정상이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완전히 부합한다면서 "서방 국가들의 강압에서 벗어난 새로운 다극적 세계질서 구축을 목표로 하는 양국의 지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콜로콜체프 장관은 평양 지하철도 방문했다. 볼크 대변인은 "북한 사회안전성(한국 경찰청 격) 관계자들은 러시아에서 유사 시설의 치안 및 공공질서 유지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1945년 8월 북한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가 전사한 소련군을 기리는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했다.

대표단은 지난 20일 평양에 도착했다. 콜로콜체프 장관은 방두섭 북한 사회안전상과 21일 회담하고 법 집행, 북한의 경찰 조직 창설과 관련한 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2026~2027년 대표단 교류계획서도 체결했다.

양국은 북한군이 참전한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4월 27일)을 앞두고 고위급 인사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에 들어설 북러 친선병원 착공식을 위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 등이 22일 원산에 도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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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용원-러 내무장관 환담…"다극적 세계질서 구축"

기사등록 2026/04/23 07:19: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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