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담양 소쇄원서 선비정신 체험

기사등록 2026/04/22 17:58:34

300년 수령 차나무 기념식수도 진행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전남 담양 소쇄원을 찾아 한국 전통원림에 담긴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철학과 선비정신을 직접 체험했다.

22일 소쇄원재단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담양 소쇄원과 화순 문화유적을 둘러본 뒤 무등산 산행을 즐겼다.

특히 소쇄원 방문은 조성자인 양산보의 15대 후손 양재혁 씨 초청으로 이뤄졌고,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생생문화유산 활용사업 '담양 소쇄원에서 무위자연을 걷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 번째로 소쇄원을 찾은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무위자연의 의미에 대한 해설을 경청하고, 죽로차를 시음하며 옛 선비들의 삶과 사유를 체험했다.

특히 1548년 김인후가 기록한 '소쇄원 48영' 중 하나인 옥추횡금(玉湫橫琴)의 풍류가 재현돼 주목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폭포의 물소리를 거문고 삼아 자연과 하나 되는 선비들의 예술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것이다.

300년 수령의 녹차나무와 진달래나무를 기념식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방문소감을 통해 "소쇄원이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에도 사유와 가치가 이어지는 살아있는 문화 공간"이라고 밝혔다.

소쇄원은 조선 중기 선비 양산보가 조성한 대표적인 민간 원림으로,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 전통정원의 정수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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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담양 소쇄원서 선비정신 체험

기사등록 2026/04/22 17:58: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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