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 교섭"…현대차 울산공장서 금속노조-보안요원 실랑이

기사등록 2026/04/22 17:34:47

최종수정 2026/04/22 17:36:32

[울산=뉴시스] 22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원청 교섭'을 요구하며 사내로 진입하려는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현대차 보안요원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22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원청 교섭'을 요구하며 사내로 진입하려는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현대차 보안요원들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6.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22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원청 교섭'을 요구하며 사내로 진입하려는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현대차 보안요원들이 실랑이를 벌였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금속노조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사측과 교섭 상견례를 갖겠다며 울산공장 정문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이에 사측 보안요원들이 철문을 닫고 조합원들을 막아서면서 양측이 서로 밀고 당기는 실랑이가 약 2분간 벌어졌다.

실랑이는 경찰이 상황 정리에 나서면서 멈췄으며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10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 이후 하청업체 소속으로 근무하는 연구·생산·판매·구내식당 관련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원청인 현대차가 통제하고 있어 '사용자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현대차에 2차례 교섭 요구 공문을 보냈으나 현대차는 '해당 조합원들의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닌데다 실질적인 지배·결정 권한이 없어 사용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금속노조가 이날 울산공장을 찾아 교섭 상견례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교섭을 위한 이동을 막는 행위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라며 "개정된 노조법 취지에 따라 원청인 현대차는 실질적 사용자로서 대화를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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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교섭"…현대차 울산공장서 금속노조-보안요원 실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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