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571억원…전년 동기 比 26%↑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 15~20% 유지
노사 갈등 파업 위기…성장 '찬물' 우려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2577_web.jpg?rnd=20250421090224)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4공장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04.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2571억원, 영업이익 580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1~4공장 풀가동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576억원(26%), 영업이익은 1506억원(3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자산은 11조9950억원, 자본 7조9228억원, 부채 4조72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도 부채비율 51.4%, 차입금 비율 11.6%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2건, CDO 169건을 기록했다. 누적 수주 총액은 214억 달러(한화 약 31조6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 말에는 미국 록빌(Rockville) 생산시설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이를 통해 현지 전문 인력과 시설을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 송도와 미국 록빌을 잇는 이원화된 생산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유연한 생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 및 벡터 제작 서비스를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벡터 구축부터 IND(임상시험계획서) 제출까지 9개월 내 완료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분야에서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협력해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 국내 거점을 인천 송도에 설립키로 확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산학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혁신 바이오의약품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호실적에도 노사갈등에 따른 파업 여부에 따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CDMO 특성상 과거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생산 차질에 따른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잠재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노사는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이날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5월 1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만약 노조 파업이 현실화돼 5월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면, 글로벌 고객사와의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 발생 및 신뢰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바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데다 '중단 없는 생산'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CDMO 산업 특성상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사태가 장기화돼 생산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회사가 쌓아온 글로벌 공급망 신뢰도가 단기간에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이것이 K바이오 전체의 신인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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