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가 주사기 가격 5배 폭리"…경고 나선 의협

기사등록 2026/04/22 15:40:08

최종수정 2026/04/22 17:04:24

"원래 소핑몰선 품절…다른 플랫폼서 비싸게 판매"

[안산=뉴시스] 최진석 기자 = 중동전쟁으로 인해 의료제품 수급이 불안한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국백신 공장에서 만들어진 주사기 부품을 작업자가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2026.04.15.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최진석 기자 = 중동전쟁으로 인해 의료제품 수급이 불안한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국백신 공장에서 만들어진 주사기 부품을 작업자가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중동 전쟁에 따른 나프타 대란으로 일부 유통업체가 주사기 등 의료 소모품 가격을 5배 이상으로 올려 판매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의협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동전쟁의 여파로 의료소모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매점매석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비웃듯 일부 유통업체가 기존 가격의 5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원래 판매하던 쇼핑몰에서는 품절을 걸어놓고 쿠팡 등 다른 플랫폼에서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신들의 이익만 취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적어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이런 식으로 경제적 이익으로만 계산하는 것은 도의적 문제가 크다고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당이득 사례가 확인될 경우 식약처의 신고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보해 달라"며 "의료기기 유통업체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일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대해서는 "대의원회 의결을 통해 역량있는 젊은 의사들이 대의원회와 집행부에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변화가 시작됐다"며 "의협 면허관리원의 근거규정이 마련되어 자율규제에 대한 큰 발걸음이 시작되는 의미가 큰 총회였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날 만 40세 이하 젊은의사의 의협 내 참여 확대를 골자로 한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정치권의 의료기사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현재 의료기사가 의사나 치과의사의 '지도' 아래에서만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던 것을,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서도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의료기사의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대변인은 "의료체계는 직역 간 협업을 통해 유지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권한과 책임이 함께 부여되고 있다"며 "지도·감독과 처방·의뢰는 단순한 단어 차이가 아니라 면허체계와 의료체계를 흔드는 시도이기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정안 통과가 필요하다는 측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비정상적인 체계를 통한 의료서비스는 오히려 해당 대상자들에게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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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가 주사기 가격 5배 폭리"…경고 나선 의협

기사등록 2026/04/22 15:40:08 최초수정 2026/04/22 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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