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피복류 국산화 늘리면 중소 봉체업체 부담 늘어"

기사등록 2026/04/22 14:37:39

2026년도 제1차 섬유산업위원회 개최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6.04.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2026.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군 피복류 국산화를 확대할 경우, 각종 위험 부담이 중소 봉제 업체에 집중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이사회의실에서 '2026년도 제1차 섬유산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섬유업계 최근 현황 및 제언' 발표로 시작된 이번 위원회에서는 군 피복류 국산화 추진 현황을 살피고, 공공 피복류 국산 원단 구매 우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장인 김권기 한국가방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포함해 한상웅 한국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백승호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22명이 자리했다.

박윤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내 섬유산업이 업체 수·생산·수출 전반에서 장기적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동사태에 따른 물류 차질, 강화된 환경 규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제품여권(DPP) 도입 같은 대외 환경 변화가 업계를 더 압박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박 연구원은 원사부터 완제품까지 전 생산구조를 보유한 국내 섬유산업의 강점을 살려 산업용·기능성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K-컬처를 활용한 K-패션 육성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군 피복류를 국산화할 경우 원가 부담과 조달 위험이 중소 봉제 업체에 전가되는 문제점을 언급했다. 또 예정 가격 현실화와 원단 조달 리스크 분담 구조 마련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공공 피복류 분야에서 국산 원단 사용을 제도적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다뤘다.

김 위원장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수출길이 막히고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섬유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고, EU 공급망 실사·친환경 규제 강화 등 대외 환경 변화에도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군 피복류 국산화 및 공공 조달 부문 국산 원단 활용을 의논한 결과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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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피복류 국산화 늘리면 중소 봉체업체 부담 늘어"

기사등록 2026/04/22 14:37: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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