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부위 만지고 소변테러"…부산서 中여성, 日남성에 성추행

기사등록 2026/04/22 10:45:51

(사진출처: JTBC 사건반장)
(사진출처: JTBC 사건반장)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케이팝이 좋아 한국 여행을 온 20대 중국인 여성이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일본인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일 새벽 잠을 자던 중 침대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와 움직임을 느껴 눈을 떴는데, 자신의 침대 주변에서 일본인 남성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은 "새벽 4시50분쯤 이상한 소리가 들렸고, 침대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고개를 들어보니 그 남성이 내 침대 머리맡에서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며 침대 주변을 빙빙 돌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너무 놀라 휴대폰 플래시를 켜서 비췄는데, 남성은 계속 자신의 중요 부위를 만지며 중얼거렸고, 내 침대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성을 향해 멈추라고 했지만 남성은 부적절한 행동을 계속 했다고 한다. 피해 여성은 "영어로 '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는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내 침대와 짐을 향해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이 그의 행동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남성은 여성을 때리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같은 방에 있던 외국인 2명이 남성을 제지했고, 이후 숙소 직원과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남성은 잠잠해졌다고 한다.

피해자는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이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해당 행동에 대해 "술에 취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해 여성은 남성에게서 술 냄새는 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중국 소셜미디어(SNS)웨이보에 "정신적 충격이 크다"며 사건 경위를 공유했고, 게시물은 현지에서 빠르게 확산돼 수천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일본인 남성은 사건 이후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자 진술과 숙소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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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부위 만지고 소변테러"…부산서 中여성, 日남성에 성추행

기사등록 2026/04/22 10:45: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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