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배경 청년들의 삶과 꿈, 송창식 음악으로 전해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포스터. (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한민국 포크송의 대가 송창식의 명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가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국립정동극장은 아트로버컴퍼니와 공동제작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를 6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간 청년들의 삶과 꿈을 송창식의 서정적 감성에 담아 그려낸 작품이다.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독립을 향한 열망을 키웠던 청년들의 감정을 송창식 특유의 실험적이고 철학적인 음악으로 재해석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리 부는 사나이',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가나다라' 등 송창식의 히트곡 20곡이 펼쳐진다. 송창식의 노래가 공연이나 영화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된 적은 있으나, 전곡이 그의 음악으로 채워져 무대화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 정찬수, 편곡가 한혜신, 연출가 심설인, 음악감독 박재현, 안무가 한선천 등이 창작진으로 합류한다.
노래로 사람을 위로하는 영수 역에 최민우, 김리현, 조성태가 캐스팅됐고, 비밀을 품은 경성의 스타 지혜 역에 이태은, 이루원이 출연한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송창식의 음악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순수함과 자유의 정서가 담겨 있다"며 "부모 세대에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출연진. (국립정동극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