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실장, 원유 확보 특사 귀국 다음날 대통령과 오찬…"둘이 먹을 땐 반찬 기억 안나"
강 실장, KTV 유튜브 등이 업로드한 '대통령특사의 삶' 영상에 출연…뒷얘기 공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4.1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21249984_web.jpg?rnd=2026041715133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4.17. [email protected]
[하노이 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중동·중앙아시아 4개국에서 원유 약 2억7300만 배럴을 확보한 출장에서 귀국한 직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한 일화를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강 실장은 21일 KTV 유튜브 등이 업로드한 '대통령특사의 삶'이라는 제목의 '잼프의 참모들'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는 강 실장이 지난 7~14일 동안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를 다녀온 직후인 14일과 15일까지의 기록이 담겼다.
강 실장은 지난 14일 전략경제협력 특사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재명 대통령이 "비서실장 시간되면 보고하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의 대통령집무실에서 이 대통령에게 성과를 보고했다. 강 실장이 대통령집무실에 입장할 때 서류를 보고 있는 이 대통령의 모습도 영상에 잠깐 등장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과 오찬까지 함께 한 뒤 "둘이 먹었다. 엄청 부담된다"며 "둘이 먹을 때는 항상 반찬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강 실장 없으니까 불편했다"고 말했다며 "'생각 이상이다. 기대 이상이다. 고생 많았다'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방문을 통해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210만 t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에 대해 "우리가 해결 못하면 정말 아무도 해결 못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나서면 저 문제가 해결된다는 인식으로 뛰어다닌다"며 "국민들이 에너지 절약하시느라 희생하시고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 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라는 자리가 주는 힘이 있다. 공적인 힘"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맡겨주시니까 그런 대통령의 신뢰, 믿고 맡겨주시는 것에 오히려 더 잘 보답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나갈 때마다 마음은 더 간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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