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주 만에 유가 인하…"열흘 평균가격 낮아져"

기사등록 2026/04/21 19:25:44

최종수정 2026/04/21 19:30:24

이란전쟁 여파 국제유가 상승 추세 속에도 올해 첫 인하

[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달 9일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하고 있다. 2026.04.21
[베이징=신화/뉴시스] 지난달 9일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주유하고 있다. 2026.04.2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줄다리기 속에 국제유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유가를 2주 만에 다시 인하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1일 국제 시장의 유가 변동 상황에 따라 이날 자정(현지 시간)부터 국내 휘발유와 경유(표준품) 가격을 각각 t당 555위안(약 11만9700원), 530위안(약 11만4300원)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주기적으로 국제 유가 흐름을 반영해 정제유 소매가격을 조정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유가 인하는 지난 7일 유가를 인상한 이후 14일 만이다. 이달 7일 자정부터 휘발유·경유 가격이 각각 420위안, 400위안씩 인상된 바 있다.

당시 발개위는 국제유가 변동폭을 감안할 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t당 800위안, 770위안씩 인상될 예정이었지만 실제 인상폭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의 유가 인하는 눈에 띄는 부분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자국 내 정제유 소매가격을 6차례 인상한 바 있으며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유가를 인하한 것은 이전 가격 기준일 평균보다 유가가 낮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발개위는 "이달 7일 국내 석유제품 가격 조정 이후 국제 시장의 원유 가격이 심하게 변동했고 며칠 전 큰 폭으로 하락한 뒤 20일에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그러나 이번 가격 조정의 첫 10개 업무일 평균 가격은 여전히 지난번 가격 조정 전 10개 업무일 평균 가격보다 낮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 미·이란 갈등 추세가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석유제품 가격 조정에 따라 개인 차량이 가득 주유할 경우 약 20위안, 대형 화물차가 가득 주유하면 약 230위안을 덜 지출할 수 있게 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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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주 만에 유가 인하…"열흘 평균가격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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