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삼성 원태인 "나와선 안 될 행동…수없이 후회하고 반성"

기사등록 2026/04/21 19:10:20

19일 LG전 수비 과정서 강하게 불만 표출

"정수성 코치님께 죄송…성숙한 사람 되겠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사진=삼성 제공) 2026.04.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사진=삼성 제공) 2026.04.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최근 '욕설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고개를 숙였다.

원태인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일요일(19일) 경기장에서 보인 행동은 너무나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많은 분께 야구 없는 월요일과 오늘까지도 심려를 많이 끼쳐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9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4회초 수비 과정에서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공개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4회초 1사 2, 3루에서 나온 땅볼 타구를 잡은 삼성 2루수 류지혁은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를 잡았고, 그사이 3루 주자 천성호는 홈을 밟았다.

이때 원태인이 얼굴을 찌푸린 채 누군가를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 중계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원태인은 야구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 상황을 두고 야구 팬들은 원태인이 팀 동료 류지혁 또는 주자 천성호에게 욕을 했다고 추측했다.

경기 후 삼성 강민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인이가 보인 행동은 LG 3루 코치(정수성)의 동작이 커서 집중이 잘되지 않는 부분을 하소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코치 지적에 팬들의 비난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원태인은 "부상 복귀 후 너무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스스로에게 너무 예민해져 있던 상황이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와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수없이 반성하고 후회했다. 앞으로 그런 행동 보이지 않도록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수성 코치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원태인은 "정수성 코치님께는 죄송한 상황이 됐다. 너무 예민한 상태라 그런 언행이 나왔는데 제스처가 코치님을 향해 있어서 그렇게 비칠 수 있었다"며 "영상을 많이 돌려봤는데 충분히 코치님이 기분 나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인정하고 사과드렸다. '야구장 안에서 이기려고 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해주셨다"고 밝혔다.

19일 경기 종료 후 LG 주장 박해민과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서는 "해민이 형이 저를 너무나도 잘 안다. '네가 그런 행동을 보일 선수가 아닌데, 어떤 상황이었냐' 물었고, '그 순간 평정심 유지하지 못하고 저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씀드렸다. 해민이 형도 '그런 상황인 줄 몰랐다, 미안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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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삼성 원태인 "나와선 안 될 행동…수없이 후회하고 반성"

기사등록 2026/04/21 19:10: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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