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2026학년도 신입생 사연 공개
골프장 캐디·뷰티 전공자 등 다양한 사례 이어져
이사장 "지역·사회에 활력 불어넣는 인재 키울 것"
![[서울=뉴시스] 지난달 4일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재학생이 원료 성분 추출 실습을 하고 있다. 2026.03.04.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02075156_web.jpg?rnd=20260304103018)
[서울=뉴시스] 지난달 4일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에서 재학생이 원료 성분 추출 실습을 하고 있다. 2026.03.04. (사진=한국폴리텍대학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유명 웹소설 작가부터 해병대 장교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전문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에 모였다.
폴리텍대학은 21일 2026학년도 입시를 마무리하며 신입생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먼저 첫 번째 사연은 네이버에서 '검은 머리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웹소설을 연재하다 올해 광명융합기술교육원 하이테크 과정에 입학한 김현동(31) 씨다.
김 씨는 창작 수입의 불안정성을 직접 체감하면서 안정적인 진로를 모색했고, 그 결과 현재 C언어, 3D 모델링, 유니티 엔진 등 전문 기술을 배우고 있다.
그는 "웹소설 작가로서 쌓은 스토리텔링 경험을 살려 게임 콘텐츠를 기획하는 개발자로 취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울산캠퍼스 하이테크 과정에 입학한 구준영(31) 씨의 사례다. 구 씨는 8년간 해병대 장교로 복무한 대위 출신으로, 군 복무 중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역 후 산업안전 분야로 진로를 전환했다.
그는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이제 산업 현장으로 이어가려 한다"며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접목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 골프장 캐디를 하다 남인천캠퍼스 전문기술과정을 통해 '특수용접 전문가'가 된 전세환(28) 씨, 뷰티 전공을 그만두고 '의료공학'을 택한 몽골 이민자 냐작냠 할리온(36) 씨, 호주 건설 현장에서 3년간 일하다 전남캠퍼스 학위과정을 듣게 된 문정호(33) 씨 등 다양한 사람들이 소개됐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다채로운 배경의 신입생들이 한곳에 모였다는 사실 자체가 기술이 가진 평등한 기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증거"라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지역과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폴리텍대학이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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