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혈액 내 지질 성분 비정상적으로 증가 상태
지질, 몸에 꼭 필요하지만 혈관벽에 쌓이면 질환 유발
식사 조절·규칙적인 운동 병행…적정 체중 유지로 예방
![[서울=뉴시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4/NISI20260324_0002091640_web.jpg?rnd=20260324091743)
[서울=뉴시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과다한 음식 섭취와 부족한 활동량으로 고지혈증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이같은 질환 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사람의 몸에는 여러 종류의 지질이 있으며, 이는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대표적으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둘러싸는 막을 구성하고, 각종 호르몬을 만드는 데 쓰인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필요할 때 분해돼 에너지로 사용된다.
이러한 지질은 음식으로 섭취되기도 하고, 간에서 직접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후 지질은 단백질과 결합해 '지질단백질(지단백)' 형태로 혈액을 따라 몸속을 이동한다.
지질단백질에는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이 있다.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들어진 지질을 몸의 조직과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사용되고 남은 지질을 다시 간으로 되돌려 보내는 ‘청소’ 역할을 한다.
지질은 몸에 꼭 필요하지만 혈관벽에 쌓이면 질환을 유발한다. 또 각종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고지혈증은 비만, 음주, 당뇨병 등 생활습관 요인뿐 아니라 유전적 영향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 중성지방 수치가 크게 높아지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심한 복통이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서는 아킬레스건에 황색종이 생기거나 눈꺼풀에 황색판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환이 진행되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고,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매우 높은 경우 췌장염 위험도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이 기본이다. 식사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대표적으로 스타틴 계열 약물이 사용되며,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중성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지방 섭취는 총 열량의 25~35% 이내로 제한하고, 특히 동물성 지방과 버터, 팜유 등 포화지방은 10%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반면 등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과 식물성 기름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적정 범위 내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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