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곳 기초지자체에 일주일간 주의보…18만명에 피난지시
IAEA "현지 원자력시설 이상 없어"…후쿠시마 원전 이상無
日전문가 '해구형 지진' 추정…경계 촉구
![[도쿄=AP/뉴시스] 일본 동북부 산리쿠 해역에서 지난 20일 규모 7.7 강진이 발생하면서 향후 일주일 간 주변 해역에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18만명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사진은 지난 20일 도쿄 기상청에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모습. 2026.04.21.](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1193418_web.jpg?rnd=20260420192521)
[도쿄=AP/뉴시스] 일본 동북부 산리쿠 해역에서 지난 20일 규모 7.7 강진이 발생하면서 향후 일주일 간 주변 해역에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18만명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사진은 지난 20일 도쿄 기상청에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모습. 2026.04.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동북부 산리쿠 해역에서 지난 20일 규모 7.7 강진이 발생하면서 향후 일주일 간 주변 해역에 강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18만명에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182곳 기초지자체에 주의보…18만 명에게 피난지시
당초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7.5로 수정했으며, 다시 7.7로 상향 수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에서 19㎞로 수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아오모리(青森)현에서는 진도 5강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계측진도계로 자동 측정해 발표한다.
진도 0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진도 5강은 무언가 잡지 않으면 걷기 어려울 정도의 흔들림이다. 선반에 있던 식기류, 책이 떨어지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쓰러지기도 한다.
홋카이도(北海道)와 도호쿠(東北) 등 일부 지역에는 쓰나미(津波·지진해일) 경보와 주의보가 발표됐다가 해제됐다. 이와테(岩手)현에서는 80㎝ 쓰나미가 관측됐다.
홋카이도·아오모리(青森)현·이와테현·미야기(宮城)현·후쿠시마(福島)현 등 지역의 18만2181명에게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특히 이와 별도로 내각부와 기상청은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이하 주의 정보)'를 발령했다. 발령 기간은 일주일이다.
발령 대상은 홋카이도·아오모리현·이와테현·미야기현·후쿠시마현·이바라키(茨城)현·지바(千葉)현 등 18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다.
이들 지진주의정보 발령 지역에서는 대피 장소·이동 경로 확인, 즉시 도망갈 수 있도록 비상용 짐 준비, 가구 고정, 식량·식수·화장실 등 비축품 확인 등 평소 대비가 요구된다. 다만 반드시 거대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 대피가 요구되지는 않았다.
요미우리 집계에 따르면 홋카이도에서 1명이 피난 중 골절하는 부상을 입는 등 부상자는 4명이었다.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22년 운용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 12월에 이어 2번째다.
내각부와 기상청은 "지시마(千島) 해구(쿠릴-캄차카 해구)·일본해구를 따라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시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1%라고 했다.
특히 일주일 이내에 현지 주변 지역에서 규모 8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평소에 비해 약 10배 이상 높아졌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5/NISI20260415_0021247230_web.jpg?rnd=20260415123415)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21. [email protected]
IAEA "현지 원자력 시설 이상 없어"
IAEA는 지진 규모를 7.5로 언급했다. 일본 당국이 7.7로 상향 수정하기 전 수치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호쿠전력,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소재 히가시도리(東通)원자력발전소, 미야기현의 오나가와(女川)원전, 후쿠시마현의 후쿠시마 제1원전·제2원전 등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日전문가 '해구형 지진' 추정…경계 촉구
해구형 지진은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규모 9)과 같은 유형이다.
쿠릴 해구, 일본해구 주변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큰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에는 아오모리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 진원지 주변에서도 지난해 11월 9일 규모 6.9, 올해 3월 26일 규모 6.7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도호쿠대학 지진지질학 도다 신지(遠田晋次) 교수는 "이번 (지진) 진원은 동일본대지진 때 판이 크게 이동하지 않았던 지역에 위치한다”며 “당시 지진으로 변형되면서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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