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장, 협상 반대파 맹비난"…권력 내부갈등 격화

기사등록 2026/04/20 23:13:23

최종수정 2026/04/21 00:21:02

갈리바프 "협상 반대파 극단 민병대 같은 세력"

이란 매체 내부회의 내용 단독 보도

[테헤란=AP/뉴시스] 미국과의 협상에서 이란 측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협상 반대 세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갈리바프 자료사진. 2026.04.20
[테헤란=AP/뉴시스] 미국과의 협상에서 이란 측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협상 반대 세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갈리바프 자료사진. 2026.04.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의 협상에서 이란 측 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협상 반대 세력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둘러싸고 이란 권력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 시간) 이란 현지 매체 '이란인텔'은 소식통을 인용해 갈리바프 의장이 최근 참모진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미국과의 잠재적 합의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겨냥해 '이란을 파괴할 극단적 민병대와 같은 세력'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특히 국가안보위원회 소속인 사이드 잘릴리와 강경 보수 성향 의원 아미르호세인 사베티 등을 대표적인 반대 인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들이 국영 방송을 활용하고 강경 지지층을 조직적으로 동원해 미국과의 협상 및 잠재적 합의에 대한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의장직 유지 여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 여부를 둘러싼 이란 내부 권력 투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해당 보도는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협상 대표단을 이미 파견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2차 협상 참여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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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회의장, 협상 반대파 맹비난"…권력 내부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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