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카드론 잔액 42조9942억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붙은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사진=뉴시스DB)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5/29/NISI20240529_0020357929_web.jpg?rnd=20240529145836)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거리에 붙은 신용카드 대출 광고물.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잔액이 43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신용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3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994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920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2월 42조9888억원을 넘어섰다.
카드론 잔액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분기말 상각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증가하며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연초 카드사들의 자금 운용 여력이 발생하면서 카드론 영업을 활발하게 진행한 점도 영향을 줬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물가상승이 있기 때문에 큰 시계열에서 봤을 때 부채가 증가하는게 자연스럽긴 하다"면서 "최근 실물경기가 안 좋다보니 저신용 취약차주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한 것도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대출성 상품인 현금서비스 잔액도 6조2880억원으로 전월 보다 2687억원 증가했다.
카드론을 상환하지 못해 다시 대출을 실행하는 대환대출과 결제대금을 다음달로 넘기는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 규모는 각각 1조4947억원, 6조6725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452억원, 1628억원 감소한 수치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3.49%로 전월 대비 0.1%p(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14.31%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 13.81%, 롯데카드 13.79%, 우리카드 13.77%, 하나카드 13.73% 등으로 나타났다.
700점 이하 저신용자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7.27%로 전월비 0.17%p 증가했다. 삼성카드와 우리카드가 각각 18.29%, 18.01%로 18%대로 공급했고, 롯데카드 17.92%, 비씨카드 17.74%, 현대카드 17.07%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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