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김원중·김서현·류진욱 등 시즌 초반 고전
정해영은 20일 2군 두선전 1이닝 3피안타 1실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4.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907_web.jpg?rnd=2026042018041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026.04.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각 팀을 대표하는 마무리가 등판하면 9회 1이닝이 삭제되는 안정감. 최근 KBO리그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됐다.
개막 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고전이 예상됐던 유영찬(LG 트윈스), 박영현(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 등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클로저들은 좀처럼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퓨처스(2군)에서 재정비에 들어가거나, 중간 계투로 보직을 변경해 구위를 점검하기도 한다.
세이브 요건이 아닌, 팀이 한참 앞서는 상황에도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기도 한다.
마무리 수난시대다. 시즌 초반부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들이 흔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불펜 등판해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910_web.jpg?rnd=2026042018075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불펜 등판해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4.15.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클로저 정해영은 20일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디힐 퓨처스(2군)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8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공 27개를 던져 두산 타자 7명을 상대해 안타 3개, 볼넷 1개를 내주며 크게 흔들렸다.
지난 18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올해 첫 2군 마운드에 올랐던 정해영은 당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이틀 만에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정해영은 2021시즌부터 KIA의 뒷문을 책임져 왔다. 지난 2024년엔 리그 최다 31세이브를 작성해 개인은 물론 팀까지 리그 정상에 올려 놓았다.
다만 지난해 여름부터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기에만 23세이브를 올렸던 그는 후반기 4세이브 수확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4경기에 등판해 2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88로 크게 흔들리자 KIA는 지난 11일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화 김서현이 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6대2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4.07.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7/NISI20260407_0021238951_web.jpg?rnd=20260407214841)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화 김서현이 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6대2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김원중도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9월26일 삼성 라이온즈전 8회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무려 56구를 던져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것은 아직도 롯데 팬들의 기억에 깊게 새겨졌다.
지난 시즌 막판 팀의 악몽 같은 12연패는 물론 스스로도 부침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올 시즌 절치부심해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으나, 개막 전 교통사고라는 악재를 만났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그 후유증과 함께 개막 초반 큰 기복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에 9회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한 뒤로는 마무리 보직을 내려놨다.
김원중은 이후 4경기 연속 중간 투수로 경기에 나서 부담감을 한층 내려놓은 상황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류진욱이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916_web.jpg?rnd=2026042018132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류진욱이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불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6.04.02.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리고 지난 1년간 가장 가파른 롤러코스터를 탄 마무리 투수는 바로 김서현(한화 이글스)이다.
김서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7.71이다.
지난해 마무리 1년 차로서 무려 33세이브를 올리며 한화를 17년 만의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김서현은 시즌 마지막 경기 끝내기 홈런 후유증을 아직도 벗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피홈런 1개에 그칠 만큼 막강한 안정성을 보여줬던 그의 모습을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4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충격의 사사구 행진을 펼쳤다.
당시 팀이 5-1로 앞서던 8회 2사 1, 2루에 등판한 그는 사사구 7개에 폭투까지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팀의 연패가 이어지며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는 지난 19일 롯데전 9-1이라는 큰 점수 차에도 9회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들과 더불어 지난해 29세이브를 올렸던 NC 마무리 류진욱도 올해는 8경기에 등판해 세이브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으로, 클로저로서 어울리지 않는 숫자를 자신의 이름 옆에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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