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필리핀서 시작…2000년대 들어 해외브랜드 투자
2024년 컴포즈커피 4700억에 인수…노랑통닭 인수 시도

(사진=졸리비푸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드가 한국 식음료(F&B)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졸리비푸드코퍼레이션(졸리비푸드)는 최근 국내 무한리필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를 운영하는 올데이프레쉬의 지분 100%를 약 1300억원에 인수했다.
이에 앞서 2024년에는 저가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를 국내 사모펀드 엘리베이션EP와 함께 4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국내 가성비 치킨프랜차이즈 노랑통닭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최종 무산됐다.
졸리비는 글로벌 브랜드 인수도 적극적인데, 국내에서도 영업 중인 카페브랜드 커피빈앤티프리(커피빈)와 딤섬브랜드 팀호완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졸리비가 국내 F&B 브랜드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컬처 열풍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역수출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한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7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났다.

샤브올데이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등을 계기로 외국인 방문객이 몰리면서 올해 1분기 방한 관광객 수가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 방한객은 206만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도 새로 썼다.
여기에 졸리비는 현재 전 세계 약 34개국에 1만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이미 유통 인프라를 갖춘 상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K-프랜차이즈를 프리미엄 이미지로 활용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평이다.
실제 컴포즈커피의 경우, 졸리비푸드 편입 이후 필리핀·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점포를 확대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푸드에 대한 동남아 현지의 높은 선호도, 졸리비그룹의 현지 물류 인프라·공급망과의 시너지가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1975년 필리핀에서 창립된 졸리비푸드는 초기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패스트푸드점으로 변경했다.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나가며, 2000년대 들어 글로벌 식음료 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5년 시스템 전체 매출(System-wide Sales)은 약 77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컴포즈커피 매장. 2025.02.04.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4/NISI20250204_0020681973_web.jpg?rnd=2025020414010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컴포즈커피 매장. 2025.02.04.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