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시설 전기요금 부담 낮춘다…재생에너지 도입 지원 확대

기사등록 2026/04/20 11:00:00

농식품부, 축산업계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노력

축사·도축장에 태양광·지열 등 재생에너지 도입

또는 에너지 절감 설비 구축시 정책자금 지원↑

[밀양=뉴시스] 사진은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통해 완료된 밀양시 소재 축사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사진은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통해 완료된 밀양시 소재 축사 전경. (사진=밀양시 제공) 2025.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중동전쟁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축사·도축장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 지원을 강화한다.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축산물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 예정 사업자를 우선 선정하거나 가점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업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부지원 사업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최근 농업용·산업용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축산업 경영비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 농사용 저압 전기요금은 2021년 ㎾h당 34.2원에서 올해 59.5원으로 올랐고, 고압 요금은 같은 기간 36.9원에서 62.2원으로 상승했다. 산업용 전기요금 역시 2022년 105.5원에서 올해 194.1원으로 크게 뛰었다.

농식품부는 "사료·에너지 등 투입재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저감과 자원순환 확대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축사·도축장 시설을 개선하려는 사업자가 태양광,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거나 에너지 절감 설비를 구축할 경우 정책자금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한다.

우선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의 경우 기존 시설 신·개축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농가에 대해 사업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해당 사업은 연 1% 저금리로 시설자금을 융자하는 제도다.

다만 태양광·열 설비는 축사 건축물에 설치해야 하며, 축산농가는 생산된 에너지를 직접 이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농업법인의 경우에는 축산업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도축업체 지원도 강화된다. 축산물 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은 도축장 시설 개선을 위해 연 2~3%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앞으로는 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도입하는 업체를 우선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와 자원 순환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축산시설 전기요금 부담 낮춘다…재생에너지 도입 지원 확대

기사등록 2026/04/20 11: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