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월당 돌려준 日 고덕원, 이번엔 1억엔 기부…한일 학술교류 협약

기사등록 2026/04/20 10:06:03

최종수정 2026/04/20 10:40:25

대통령 표창 받은 사토 다카오 주지 출연

'한·일 학술교류를 위한 고덕원 기금' 조성

허민 "한일 협력 기반 다지는 중요한 계기"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일본에서 진행된 한·일 문화유산 학술교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협약식에 참석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과  고덕원 주지 사토 다카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8일 일본에서 진행된 한·일 문화유산 학술교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협약식에 참석한 허민 국가유산청장(오른쪽)과  고덕원 주지 사토 다카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지난해 일본에서의 '관월당(観月堂)' 반환이 올해 한·일 학술교류를 위한 기금 조성으로 이어진다.

국가유산청이 18일 일본 사찰 고덕원(高德院),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한·일 문화유산 학술교류 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본 고덕원이 출연한 총 1억 엔(약 9억 2569만 원) 기부금으로 한 '한·일 문화유산 학술교류를 위한 고덕원 기금' 조성을 골자로 한다.

4개 기관은 이번 기금을 통해 ▲ 한·일 문화유산 신진연구자 연구비 지원, ▲ 한·일 문화유산 관련 저술 및 번역 지원, ▲ 한·일 문화유산 관련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학술교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기금 조성에 대해 "기금 원금을 유지하고 그 이자 수익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이라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학술교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금 조성에는 지난해 일본에서 관월당 무조건 반환이 계기가 됐다. 국가유산청은 당시 관월당을 기증한 고덕원 주지 사토 다카오의 공로를 인정해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관월당 반환은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의미 있는 국제 협력 성과"라며 “이번 기금 조성은 한·일 양국이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 사토 다카오는 기탁의 의미에 대해 "관월당 반환을 계기로 양국 간 문화유산 분야의 학술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작된 교류의 흐름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관월당은 원형 복원을 위한 후속 사업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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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월당 돌려준 日 고덕원, 이번엔 1억엔 기부…한일 학술교류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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