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인핸스, 2021년 설립된 온톨로지 기반 '산업 특화 AI OS' 기업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와 결합한 시너지 기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핸스가 네이버의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네이버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핸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누적 투자금 270억 규모…초기부터 대형 VC·운용사 참여
이어 2025년 1월에는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27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네이버벤처스 전략적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AI 스타트업 업계에서 주목받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온톨로지 기반 '산업 특화 AI OS'…50개국 현장 투입
회사의 커머스OS는 가격·프로모션·리뷰·재고·채널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가 자율적으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한다. LAM(Large Action Model) 기술 기반의 AI 에이전트가 실제 클릭·스크롤·입력 등의 행동을 수행하며 가격 최적화, 프로모션 관리 등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인핸스 AI OS는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30여 개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에 도입돼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초기 커머스·리테일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헬스케어·금융을 넘어 최근에는 국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세돌 9단 내세운 글로벌 캠페인…AI 협업 시대 선포
같은 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시연 행사에서는 이세돌 9단이 인핸스 AI OS에 음성으로 명령하자 AI가 바둑 모델을 실시간으로 기획·생성하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협업을 선보였다. 해당 행사에는 앤트로픽·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어 3월 2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에서는 스타트업 키노트 연사로 참여해 인핸스 솔루션 도입 기업에서 22개 에이전트가 하나의 팀으로 협업해 시장 조사와 동적 가격 조정을 수행한 결과 연간 매출이 기준치 대비 2000만 달러 이상 증가한 사례를 공개했다.
네이버벤처스 관계자는 "인핸스는 커머스부터 국방까지 산업 전반의 운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보유한 팀"이라며 "네이버가 구축해온 판매자 친화적 생태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데 있어 인핸스의 에이전틱 AI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인핸스의 목표는 AI가 단순한 도구에 머물지 않고 인간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AI 동료'로 자리 잡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온톨로지·멀티 에이전트·CUA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모든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 혁명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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