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 공적 재평가 논의 본격화

기사등록 2026/04/19 11:59:38

보훈재단 "이상룡 공적 객관적 재검토 필요"

[안동=뉴시스] 석주 이상룡 선생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석주 이상룡 선생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 재조명과 함께 공적 재검증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19일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의 역사적 위상과 공적에 대한 객관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919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분산된 독립운동 세력을 결집해 항일운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 조직이다. 이상룡 선생은 1925~1926년 초대 국무령을 맡아 독립운동 세력 통합과 운영 체계 확립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재단에 따르면 최근 연구에서 기존 공적 심사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활동들이 확인되고 있다.

경술국치 이전인 1896년 안동의병 자금 지원과 1905년 가야산 의병기지 구축은 항일 의병 조직화에 기여했지만 공훈록에는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만주 망명 이후 설립한 길남장과 마록구농장 역시 병농일치 체계 기반 독립군 양성 거점으로 기능했다. 하지만 관련 공적은 제한적으로 서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21년 북경군사통일회의에서 '대조선공화국 대통령'으로 추대된 사실은 당시 지도력과 정치적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임에도 충분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재단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독립유공자 공적 재심사 추진단'을 운영하며 공적 범위와 기여도에 대한 객관적 재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서도 독립유공자 훈격 재평가와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지난 2월 안동 유림이 독립운동가 20인에 대한 서훈 재평가를 요청하는 '영남만인소'를 발표하는 등 지역사회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한희원 재단 대표이사는 "이상룡 선생 공적을 객관적으로 재조명하는 것은 상훈제도의 신뢰를 높이고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 학술 연구와 공론화, 국민 참여를 연계해 공적 재검증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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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 공적 재평가 논의 본격화

기사등록 2026/04/19 11:59: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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