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물관리 기술 전파…AI·디지털트윈 등 기반 물문제 해법 제시
![[대전=뉴시스]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18일 필리핀 대통령궁 관계자로부터 특별고문 위촉장을 받고 있다. 2026. 04. 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9/NISI20260419_0002114584_web.jpg?rnd=20260419114526)
[대전=뉴시스]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18일 필리핀 대통령궁 관계자로부터 특별고문 위촉장을 받고 있다. 2026. 04. 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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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수자원공사(K-water)는 18일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윤석대 사장이 필리핀 대통령궁 직속 기관인 기후변화위원회(Climate Change Commission)의 특별고문으로 위촉됐다고 19일 밝혔다.
윤 사장의 특별고문 위촉은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24차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이사회를 맞아 윤 사장이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 Hon·알버트 델라 크루즈 위원장을 만나 성사됐다.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는 국가 기후변화 정책과 전략을 총괄·조정하는 대통령궁 직속 컨트롤타워다.
특별고문 위촉은 그동안 수자원공사가 국제사회에서 보여준 물관리 전문성과 정책 협력 활동 등이 바탕이 됐다. 현재 윤 사장은 아시아 최대 물 거버넌스인 아시아물위원회 의장 및 UN HELP 위원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에 참여해 오고 있다.
이번 성과는 2014년 필리핀 앙갓(Angat)댐 수력발전 운영관리(O&M) 사업 진출 이후 10년 넘게 이어온 양국의 유대관계가 한층 발전된 결과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주요 중점 협력국으로, 물 분야에서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다.
윤 사장은 특별고문으로서 필리핀의 물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 및 기술 자문은 물론, 물 분야 공공자산 관리체계 구축과 투자, 운영관리(O&M)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물관리 AI 대전환'의 핵심 기술들이 필리핀 현지 물관리 현대화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태양광·양수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필리핀 물관리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필리핀은 매년 태풍과 홍수 등 재난 영향이 크고 도시화에 따른 물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자문활동이 국내 물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돕고 양국 물산업 협력의 저변을 넓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기술 지원 차원을 넘어 양국 정부 간 소통을 돕는 가교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한국의 물관리 기술과 정책 경험이 필리핀 국가정책 수립에 활용됨에 따라 양국의 경제·기술적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20일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 물 현안을 논의하며 21일에는 2027년 마닐라에서 개최될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 킥오프'에 참석한다. 이 기간 필리핀 정부·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망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윤 사장은 "공사가 선도하고 있는 물관리 AI 전환 성과들이 필리핀 현지 국가 정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전문적인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할 것"이라며 "이번 자문 활동을 통해 필리핀과의 전략적 교두보를 공고히 해 국내 우수한 물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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