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동선대위, 보수의 중심 바로세우는 상징
일은 해본 사람이 하는것…새 리더십 시험은 부담
AI,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핵심축으로 키울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2일 대구 매일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경선비전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2.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2858_web.jpg?rnd=20260402182412)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가 2일 대구 매일신문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경선비전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6·3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을 꼽았다. 다음은 1문1답.
-아직도 이 후보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가.
"사회지도층 중에는 자신의 지병을 숨기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지난해 5월 아프자마자 그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심히 싸워 병마를 이겨냈고 건강을 회복해 APEC도 현장에서 치러냈다.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몸이라면 애초에 다시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 기적처럼 되살린 몸을 산에나 다니며 쓸 수는 없다. 다시 주어진 이 힘과 시간을 경북과 대한민국을 위해 써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거뜬히 달리고 있다. 이번 경선에도 울릉만 못갔지 21개 시·군 현장을 모두 방문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대구경북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하셨다. 대구와 경북은 공약도 다르고 유권자도 다른데, 공동선대위가 효과 있을까.
"대구와 경북은 1981년에 행정구역이 나뉜 것일 뿐, 역사·지리적으로 한 뿌리다. 대구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북을 고향으로 두고 있고, 부모님이나 친인척이 경북에 계신 경우가 아주 많다. 생활과 정서, 경제와 문화가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 무엇보다 대구경북은 2020년부터 행정통합을 논의해올 정도로, 두 지역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큰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열망이 이미 확인된 곳이다. 공약의 세부 내용과 유권자 구성이 다를 수 있지만, 수도권 집중에 맞서고 지방소멸을 막아야 한다는 큰 과제는 같다. 그런 점에서 공동선대위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더구나 이곳은 나라를 세우고 지켜내고 발전시켜온 보수 우파 철학의 본진이다. 지금 정치적 위기 상황을 무겁게 느끼는 분들이 많다. 이런 때일수록 대구경북이 먼저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나라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 함께 방향을 잡아야 한다. 공동선대위가 단순한 선거 기구를 넘어, 대구경북이 함께 미래를 열고 보수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상징이자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선대위가 구성된다면 장동혁 대표의 지원유세를 요청할 생각이 있으신지.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누구는 와도 되고 누구는 안되고 그런 분열적 사고는 도움이 안된다. 당의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대표든 지도부든, 국회의원이든 원외 인사든, 대구경북의 승리와 보수의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탠다면 모두가 소중한 힘이다. 특정 인물의 지원유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당 전체가 하나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대구경북에서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승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단순히 한 지역 선거의 문제가 아니라, 당 전체와 나라의 방향에도 큰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맞붙게 됐다. 오 후보에 비해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3선 국회의원, 재선 도지사로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가 가장 큰 경쟁력이다. 지난 8년간 이뤄온 실적도 그것을 증명한다. 이런 것은 단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내 곳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무엇을 가장 절실하게 바라고 있는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며 익혀왔다.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해결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는지, 또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누구와 어떻게 힘을 모아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쉽게 말해 일은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다. 지금은 정치, 경제, 지역적으로 엄중하다. 이런 때에 새로운 리더십을 처음부터 다시 시험해 보기에는 부담이 크다. 나는 내가 큰 포부를 갖고 추진해온 경북의 대전환과 세계화를 마무리해서, 다음 세대가 더 큰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지금 내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본다"
-새로운 선거공약 가운데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밥상과 교통, 돌봄과 교육, 아이 키우는 문제, 어르신을 어떻게 모실 것인가 하는 문제는 피부에 와닿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어르신 건강급식, 경북첫걸음연금, 교통정책을 대표적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어르신 건강급식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께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드리면서 건강도 챙기고, 안부도 살피고, 공동체와 다시 연결해 드리는 정책이다. 부모님 걱정 안하시도록 해드리겠다. 경북첫걸음연금은 0세부터 만 18세까지 19년간 도와 시군이 매월 각 1만원씩 총 2만원을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만 19세 시점 적립 원금은 456만원이 되고, 여기에 연 5% 수준의 복리 운용을 가정하면 약 760만원 규모의 자산이 된다. 이 돈을 바로 쓰지 않고 추가납입 없이 계속 운용하면 만 60세에는 약 5600만원 수준의 노후자산으로 키울 수 있다. 아이의 첫걸음부터 노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형 자산안전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경선 연장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도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교통은 단순한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권과 경제권을 넓히고, 출퇴근과 통학, 소비와 여가의 방식을 바꾸는 문제다"
-경북 100년을 먹여 살릴 미래 공약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철강, 전자, 자동차부품,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없이 경쟁력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다. 경북은 제조업이 강한 만큼, AI 전환이 가장 큰 폭발력을 낼 수 있다. AI,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방위산업, 모빌리티, 로봇 같은 분야를 경북의 미래 핵심축으로 키우겠다. 기존 제조업은 AI로 혁신하고, 그 위에 첨단산업을 구축하는 이중 전략으로 가야 한다. 또 세계를 휩쓰는 한류의 인기를 기반으로 문화, 예술, 관광, 콘텐츠, 식품 같은 분야를 새 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서비스업 확대가 아니라, 경북의 역사와 전통, 자연과 음식, 정신문화를 미래산업과 결합하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결국 경북의 다음 100년은 기술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8년간 경북도를 이끌면서 이룬 주요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경북의 몸집을 키우고 판 자체를 바꾸는 도전을 해왔다.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는 압도적인 예산 확보와 투자유치다. 2018년 경북 예산은 7조8000억원, 대구는 7조7000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25년에는 경북이 15조9000억원, 대구가 12조2000억원으로 격차를 3조7000억원까지 벌렸다. 올해는 역대 최대 국비 12조7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2018년부터 2026년까지 77조5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둘째는 미래 먹거리 확장이다. 기존 구미, 포항 2곳 중심에서 벗어나 영주, 경주, 안동, 울진까지 국가산단 및 후보지를 6곳으로 늘였다. 포항 2차전지, 구미 반도체를 비롯해 반도체, 방위산업, 2차전지, 바이오, 에너지로 이어지는 특화산업 대전환의 토대를 닦았다. 농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보고 소득 2배, 생산 3배의 농업대전환을 추진해왔고 그렇게 됐다. 셋째는 경북을 세계로 연결하는 기반 구축이다.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포스트 APEC 전략, 통합신공항 추진, 영일만항 확장 준비,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추진 등으로 경북을 산업지대에 머물지 않고 미래산업과 글로벌 경쟁의 전면에 설 수 있게 했다. 지난 8년은 경북을 관리한 시간이 아니라, 경북의 체질을 바꾸는 시간이었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통합신공항 건설이다. 시기를 놓치면 공항이 무용지물이 된다. 한가하게 정부의 조치만 기다려서는 안된다. 대구시장과 함께 정부 공자기금 대여, 지방채 발행을 통한 민간 차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힘을 모아 신속하게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그리고 2028년 총선 시기를 염두에 두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해야 한다. 지금처럼 인구가 줄고 수도권 집중이 심해지는 시대에는 대구와 경북이 따로 가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대구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통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겠다. 복지정책도 초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어르신 건강급식, 경북첫걸음연금 같은 정책은 도민들께서 도정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실 수 있는 분야다"
-보수 재건에 힘쓰겠다고 하셨는데, 보수 재건을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실 계획인가.
"따뜻하면서도 유능한 보수의 모델을 보여드리고 싶다. 경북의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은 결국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공동체를 지키며, 책임과 희생을 감당하는 정신이다. 그것이 곧 보수 우파 철학의 본령이라고 생각한다. 농민의 땀을 지키고, 자영업자의 한숨을 덜어드리고, 청년이 떠나지 않게 하고, 어르신이 외롭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지역주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자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길이다. 보수 재건은 그런 삶의 현장에서 다시 신뢰를 얻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직도 이 후보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건강상태는 어떤가.
"사회지도층 중에는 자신의 지병을 숨기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지난해 5월 아프자마자 그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심히 싸워 병마를 이겨냈고 건강을 회복해 APEC도 현장에서 치러냈다. 일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몸이라면 애초에 다시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다. 기적처럼 되살린 몸을 산에나 다니며 쓸 수는 없다. 다시 주어진 이 힘과 시간을 경북과 대한민국을 위해 써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거뜬히 달리고 있다. 이번 경선에도 울릉만 못갔지 21개 시·군 현장을 모두 방문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대구경북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하셨다. 대구와 경북은 공약도 다르고 유권자도 다른데, 공동선대위가 효과 있을까.
"대구와 경북은 1981년에 행정구역이 나뉜 것일 뿐, 역사·지리적으로 한 뿌리다. 대구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북을 고향으로 두고 있고, 부모님이나 친인척이 경북에 계신 경우가 아주 많다. 생활과 정서, 경제와 문화가 서로 깊이 연결돼 있다. 무엇보다 대구경북은 2020년부터 행정통합을 논의해올 정도로, 두 지역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큰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열망이 이미 확인된 곳이다. 공약의 세부 내용과 유권자 구성이 다를 수 있지만, 수도권 집중에 맞서고 지방소멸을 막아야 한다는 큰 과제는 같다. 그런 점에서 공동선대위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더구나 이곳은 나라를 세우고 지켜내고 발전시켜온 보수 우파 철학의 본진이다. 지금 정치적 위기 상황을 무겁게 느끼는 분들이 많다. 이런 때일수록 대구경북이 먼저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나라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 함께 방향을 잡아야 한다. 공동선대위가 단순한 선거 기구를 넘어, 대구경북이 함께 미래를 열고 보수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상징이자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선대위가 구성된다면 장동혁 대표의 지원유세를 요청할 생각이 있으신지.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누구는 와도 되고 누구는 안되고 그런 분열적 사고는 도움이 안된다. 당의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대표든 지도부든, 국회의원이든 원외 인사든, 대구경북의 승리와 보수의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탠다면 모두가 소중한 힘이다. 특정 인물의 지원유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당 전체가 하나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대구경북에서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승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단순히 한 지역 선거의 문제가 아니라, 당 전체와 나라의 방향에도 큰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맞붙게 됐다. 오 후보에 비해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3선 국회의원, 재선 도지사로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가 가장 큰 경쟁력이다. 지난 8년간 이뤄온 실적도 그것을 증명한다. 이런 것은 단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도내 곳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무엇을 가장 절실하게 바라고 있는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며 익혀왔다.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해결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는지, 또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누구와 어떻게 힘을 모아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쉽게 말해 일은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다. 지금은 정치, 경제, 지역적으로 엄중하다. 이런 때에 새로운 리더십을 처음부터 다시 시험해 보기에는 부담이 크다. 나는 내가 큰 포부를 갖고 추진해온 경북의 대전환과 세계화를 마무리해서, 다음 세대가 더 큰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지금 내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본다"
-새로운 선거공약 가운데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밥상과 교통, 돌봄과 교육, 아이 키우는 문제, 어르신을 어떻게 모실 것인가 하는 문제는 피부에 와닿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어르신 건강급식, 경북첫걸음연금, 교통정책을 대표적으로 말씀드리고 싶다. 어르신 건강급식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께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드리면서 건강도 챙기고, 안부도 살피고, 공동체와 다시 연결해 드리는 정책이다. 부모님 걱정 안하시도록 해드리겠다. 경북첫걸음연금은 0세부터 만 18세까지 19년간 도와 시군이 매월 각 1만원씩 총 2만원을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만 19세 시점 적립 원금은 456만원이 되고, 여기에 연 5% 수준의 복리 운용을 가정하면 약 760만원 규모의 자산이 된다. 이 돈을 바로 쓰지 않고 추가납입 없이 계속 운용하면 만 60세에는 약 5600만원 수준의 노후자산으로 키울 수 있다. 아이의 첫걸음부터 노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형 자산안전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경선 연장 같은 광역교통망 확충도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다. 교통은 단순한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권과 경제권을 넓히고, 출퇴근과 통학, 소비와 여가의 방식을 바꾸는 문제다"
-경북 100년을 먹여 살릴 미래 공약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철강, 전자, 자동차부품,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없이 경쟁력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다. 경북은 제조업이 강한 만큼, AI 전환이 가장 큰 폭발력을 낼 수 있다. AI,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방위산업, 모빌리티, 로봇 같은 분야를 경북의 미래 핵심축으로 키우겠다. 기존 제조업은 AI로 혁신하고, 그 위에 첨단산업을 구축하는 이중 전략으로 가야 한다. 또 세계를 휩쓰는 한류의 인기를 기반으로 문화, 예술, 관광, 콘텐츠, 식품 같은 분야를 새 성장산업으로 키워야 한다. 이것은 단순한 서비스업 확대가 아니라, 경북의 역사와 전통, 자연과 음식, 정신문화를 미래산업과 결합하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결국 경북의 다음 100년은 기술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8년간 경북도를 이끌면서 이룬 주요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경북의 몸집을 키우고 판 자체를 바꾸는 도전을 해왔다. 세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는 압도적인 예산 확보와 투자유치다. 2018년 경북 예산은 7조8000억원, 대구는 7조7000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25년에는 경북이 15조9000억원, 대구가 12조2000억원으로 격차를 3조7000억원까지 벌렸다. 올해는 역대 최대 국비 12조7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2018년부터 2026년까지 77조5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둘째는 미래 먹거리 확장이다. 기존 구미, 포항 2곳 중심에서 벗어나 영주, 경주, 안동, 울진까지 국가산단 및 후보지를 6곳으로 늘였다. 포항 2차전지, 구미 반도체를 비롯해 반도체, 방위산업, 2차전지, 바이오, 에너지로 이어지는 특화산업 대전환의 토대를 닦았다. 농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보고 소득 2배, 생산 3배의 농업대전환을 추진해왔고 그렇게 됐다. 셋째는 경북을 세계로 연결하는 기반 구축이다.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포스트 APEC 전략, 통합신공항 추진, 영일만항 확장 준비,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추진 등으로 경북을 산업지대에 머물지 않고 미래산업과 글로벌 경쟁의 전면에 설 수 있게 했다. 지난 8년은 경북을 관리한 시간이 아니라, 경북의 체질을 바꾸는 시간이었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인가.
"통합신공항 건설이다. 시기를 놓치면 공항이 무용지물이 된다. 한가하게 정부의 조치만 기다려서는 안된다. 대구시장과 함께 정부 공자기금 대여, 지방채 발행을 통한 민간 차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힘을 모아 신속하게 착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그리고 2028년 총선 시기를 염두에 두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추진해야 한다. 지금처럼 인구가 줄고 수도권 집중이 심해지는 시대에는 대구와 경북이 따로 가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대구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통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겠다. 복지정책도 초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어르신 건강급식, 경북첫걸음연금 같은 정책은 도민들께서 도정의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실 수 있는 분야다"
-보수 재건에 힘쓰겠다고 하셨는데, 보수 재건을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실 계획인가.
"따뜻하면서도 유능한 보수의 모델을 보여드리고 싶다. 경북의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은 결국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공동체를 지키며, 책임과 희생을 감당하는 정신이다. 그것이 곧 보수 우파 철학의 본령이라고 생각한다. 농민의 땀을 지키고, 자영업자의 한숨을 덜어드리고, 청년이 떠나지 않게 하고, 어르신이 외롭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지역주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자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길이다. 보수 재건은 그런 삶의 현장에서 다시 신뢰를 얻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