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황실 소집…호르무즈 재봉쇄 속 전쟁 재개 기로

기사등록 2026/04/19 03:49:55

"수일 내 전투 재개 가능"…이란 선박 공격·통행 금지 경고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오전 백악관 상황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재고조와 이란과의 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고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오전 백악관 상황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재고조와 이란과의 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고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4.1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오전 백악관 상황실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재고조와 이란과의 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고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속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수일 내 전투가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댄 케인 합참의장도 회의에 참석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이란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다시 선언하고 해당 해역에서 선박 공격을 감행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나 이틀 내 전쟁 종식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힌 지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조치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해군 봉쇄가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정박 중인 선박들의 이동을 금지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는 행위는 "적과의 협력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조건부 휴전이 22일(이란 시간 기준, 미국 시간 21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양측의 2차 협상 일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2차 협상이 20일 파키스탄 중재로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으며 현재 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호르무즈 위기는 양측이 우라늄 농축 및 비축 문제에서 일부 이견을 좁힌 이후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이란이 약간 교묘한 행동을 했다"며 "그들은 다시 해협을 봉쇄하려 했지만 우리를 협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대화가 진행 중이며, 오늘 중 합의 진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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