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빛난 K-푸드…농심 너구리, 차세대 메가 브랜드로 주목[현장]

기사등록 2026/04/19 12:00:00

농심재팬, 신라면 이을 브랜드로 '너구리' 낙점

통통한 면발과 귀여운 캐릭터로 젊은 층에 소구

[도쿄=뉴시스] 이혜원 기자 =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코리아 엑스포 도쿄'에 농심이 너구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이혜원 기자 =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코리아 엑스포 도쿄'에 농심이 너구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이혜원 기자 = "맵지만 맛있어요."

지난 16일 일본에서 열린 '2026 코리아 엑스포 도쿄' 농심관을 찾아 너구리를 시식한 현지인들은 "익숙한 듯 다른 맛"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무역협회와 엑스포럼이 주관하는 '2026 코리아 엑스포 도쿄'는 한국 문화·산업 전시 행사로 K-푸드·뷰티·콘텐츠·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과 브랜드 120개가 참여했다.

농심은 이 자리에서 신라면이 아닌 너구리로 소비자들과 만났다.

너구리를 테마로 꾸민 부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시식 기회와 함께 참여형 게임 이벤트도 진행했다.

너구리 부스는 교복을 입은 10대 학생부터 2030세대 직장인, 40대 주부, 60대 소비자까지 다양한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이 찾았다.

너구리 오리지널맛과 너구리 순한맛을 각각 시식한 소비자들은 더 선호하는 맛에 투표를 했는데, 16일 오후 기준으로는 오리지널맛에 대한 선호가 더 높았다.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코리아 엑스포 도쿄' 농심관에서 소비자들이 너구리를 시식하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코리아 엑스포 도쿄' 농심관에서 소비자들이 너구리를 시식하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농심재팬은 너구리를 신라면에 이은 제2의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신라면을 통해 확인한 매운맛 라면에 대한 가능성과 면에 대한 차별성을 봤기 때문이다.

신라면은 매운라면 시장을 만들어내고 키워낸 핵심 제품으로 평가받는데, 지난해 기준 일본 신라면 매출은 165억엔으로, 매운라면 카테고리 중 약 40%를 차지하며 카테고리 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엔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2년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액은 1조원(약 1100억 엔)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시장 내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며 일본 라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라면의 활약과 함께 매운라면은 이제 일본 현지 기업도 도전하는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라면 제조사인 닛신, 도요스이산도 각각 '신면 한국풍 매운맛', '진한 미소맛 얼큰 탄멘' 등 매운맛 제품을 내놓으며 신라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를 쫓아 제품을 낼 만큼 시장의 업계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일본 후지큐 하이랜드에 농심 조형물이 놓여있다.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후지큐 하이랜드에 농심 조형물이 놓여있다.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농심재팬 역시 너구리로 제2의 도전을 하고 있다.

면발에 관심이 높은 일본 시장에 소구하기 위해 라면이지만 우동에 가까운 너구리 면발의 특징을 살려 마케팅을 하고, 너구리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020세대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신라면과는 다르게 발랄하고 활발한 모습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너구리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귀여운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캐릭터 눈 크기를 키우기도 했다.

김대하 농심재팬 법입장은 "처음 일본에 너구리를 소개할 때 제품명을 일본어로 썼지만, 유통사에서 한국어로 표기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며 "너구리를 1020 젊은층에서 좋아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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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빛난 K-푸드…농심 너구리, 차세대 메가 브랜드로 주목[현장]

기사등록 2026/04/19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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