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경제지표 호조에 1달러=159엔대 전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04/17 10:10: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7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일본은행 금리인상 관측 후퇴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9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11~159.1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5엔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연은)이 16일 발표한 미국 4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26.7로 상승, 시장 예상 12.0을 크게 웃돌았다. 중동 정세가 긴박하고 원유 가격이 급등하는 속에서도 미국 경기의 견조함을 유지하는 게 확인됐다.

일본은행이 오는 27~28일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보류한다는 전망도 엔화에 부담을 주었다.

금리인상을 예상해 거래하는 익일물 금리 스와프(OIS) 시장에서 일본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1.00%로 올릴 확률이 16일 저녁 시점에 20% 정도로 떨어졌다. 이달 상순에는 확률이 70%에서 움직였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7일 아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유가 급등 충격에 금융 대응하는 게 대단히 어렵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교섭이 이르면 주말에 재개한다고 시사하기도 해서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다.

반면 그간 유사 달러 매수 지분의 해소가 상당히 진척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 분위기는 크게 약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 시점에는 0.47엔, 0.29% 내려간 1달러=159.33~159.3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7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16엔 밀린 1달러=159.06~159.08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 15일 대비 0.25엔 내린 1달러=159.15~159.25엔으로 폐장했다.

16일 나온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 21만5000건을 밑돌았다. 4월 필라델피아 연은 4월 제조업 경기지수는 26.7로 시장 예상을 훨씬 상회했다. 미국 경기가 견조함을 유지함에 따라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중동 평화협상이 장기화하고 유가 고공행진이 계속된다는 관측이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 무역적자를 확대한다는 우려를 불러 엔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9분 시점에 1유로=187.67~187.68엔으로 전일보다 0.35엔, 0.18%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9분 시점에 1유로=1.1778~1.178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3달러, 0.11%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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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경제지표 호조에 1달러=159엔대 전반 하락 출발

기사등록 2026/04/17 10:10: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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