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이 대통령, 조작기소 믿는다면 억울함 풀 방법은 재판 재개뿐"

기사등록 2026/04/17 09:36:23

"조작 증거 제시하고 무죄 판결을 받아내면 될 것"

"국정조사, 호통과 인격 모독으로 점철된 원님재판'

"특검, 김지미 특검보 경질하고 기획·조작수사 중단하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전상우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여권이 제기하는 '대장동 사건 조작 기소' 의혹과 관련해 "조작 기소라고 믿는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억울함의 풀어드릴 방법은 재판 재개 뿐"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재판을 재개해서 조작 증거를 제시하고 무죄 판결을 받아내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아닌 공소 취소라는 해괴한 방법을 쓰겠다는 것은 결국 '조작 기소가 아니다'라고 하는 자백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국회에서 늦은 밤까지 진행된 대장동·위례 사건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해 "국조는 이미 진실 규명 조사가 아닌 '네 죄를 네가 알렸다'라는 식의 일방적인 호통과 인격적 모독으로 점철된 원님재판으로 전락된 지 오래"라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더불어민주당과 국정원이 '리호남은 그 이름이 기록에 없으므로 필리핀에 없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조작 선동"이라며 "리호남은 그 이름조차 진짜인지 가명인지 알 수 없는 공작원이다. 여러 장의 여권을 쓰는 위장 신분의 비밀 스파이의 이름이 문서에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 없었다고 단정하는 것은 얼마나 바보 같은 추론인가"라고 했다.

또한 "대북 송금 사건은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수두룩한 증거와 증언이 모두 조작과 회유로 만들어졌다는 것인가. 1심, 2심 재판관을 비롯해 3심을 맡은 대법관들까지 모두 판결을 조작했다는 주장인가"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인 남욱씨를 수사했던 검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을 언급하면서 "국정조사라는 이름의 국가 폭력이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국가 폭력으로 규정하고 이 대통령을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들을 국가 폭력 가해자로 처벌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진짜 국가 폭력은 현재 민주당이 자행하고 있는 국조"라고 했다.

경찰이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수사 상황을 언급한 2차 종합 특별검사팀의 김지미 특검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 특검보를 경질하길 바란다"며 "또한 특검은 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한 기획 수사, 조작 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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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 대통령, 조작기소 믿는다면 억울함 풀 방법은 재판 재개뿐"

기사등록 2026/04/17 09:36: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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