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내과 전문의와 약사가 '당독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02113602_web.jpg?rnd=20260417102807)
[서울=뉴시스] 내과 전문의와 약사가 '당독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내과 전문의와 약사가 '당독소'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내과 전문의 정용환 원장은 지난 15일 tvN '잡학자들'에 출연해 폭식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정 원장은 "현대의 음식은 몸속 시스템을 교란한다. 도파민이 뇌를 착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도파민을 유발하는 음식의 주된 요인으로 탄수화물을 지목했다. 그는 "탄수화물이 몸 안에서 당독소로 변한다"고 밝혔다.
일명 '당독소'로 불리는 '최종 당화 산물'(AGEs)은 당과 단백질이 결합해 생성되는 물질로, 빵·도넛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나 고온에서 굽거나 튀긴 음식에 많다. 정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당독소가 증가하는데, 이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작용해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리고 면역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당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이 같은 변화는 비만·당뇨·심혈관 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의 진행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당독소가 혈관에 축적되면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위험도 커질 수 있다.
함께 출연한 이승희 약사는 "당독소는 열에 취약하다"며 "체내에서 열 생성과 에너지 소비가 활발할수록 당독소가 축적되기 어렵고, 이미 쌓인 물질의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강과 뿌리 식물인 '파비플로라'는 에너지와 열 방출을 돕는 'UCP-1 단백질'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당독소 형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당과 정제 곡물 섭취를 줄이고, 잡곡밥·채소·단백질 등 혈당지수가 낮은 식재료를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 콩류, 과일, 유제품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이 많은 식품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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