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AP/뉴시스] 202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러시아의 드미트리 자보론코프. 2024.12.11](https://img1.newsis.com/2024/12/11/NISI20241211_0001700739_web.jpg?rnd=20241211204215)
[부다페스트=AP/뉴시스] 202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러시아의 드미트리 자보론코프. 2024.12.1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이 러시아, 벨라루스의 징계를 해제한 것을 두고 국제 수영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에 대한 항의 의사로 국제대회 개최를 보이콧하고 나섰다.
에스토니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9개국 수영 단체로 구성된 북유럽수영연맹(NSF)은 16일(한국 시간) 향후 자국 내 국제대회 개최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세계수영연맹이 지난 14일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자국 국기와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에 대한 반발의 의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래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은 중립국 자격으로만 국제대회 참가가 가능했으나 징계를 해제했다.
에르키 수시 에스토니아수영연맹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주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는 않을 것이지만, 우리 연맹이 본질적으로 반대하는 정책에 동조할 수는 없다"고 대회 개최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체육계의 반발도 거세다.
마트비 비드니 우크라이나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스포츠라는 수단을 통해 군사적 침략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추모 헬멧을 착용하려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을 금지당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도 목소리를 냈다.
헤라스케비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선전에 앞장선 선수들에 대해 언급하며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은 러시아가 전쟁 선전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며, 그 선전은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에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북유럽 국가들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북유럽의 대회 개최 보이콧 선언에 대해 "자기 꼬리를 잡아먹는 나치 뱀들"이라며 날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북유럽 국가들은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에 대한 항의 의사로 국제대회 개최를 보이콧하고 나섰다.
에스토니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9개국 수영 단체로 구성된 북유럽수영연맹(NSF)은 16일(한국 시간) 향후 자국 내 국제대회 개최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세계수영연맹이 지난 14일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자국 국기와 국가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에 대한 반발의 의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이래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은 중립국 자격으로만 국제대회 참가가 가능했으나 징계를 해제했다.
에르키 수시 에스토니아수영연맹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주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는 않을 것이지만, 우리 연맹이 본질적으로 반대하는 정책에 동조할 수는 없다"고 대회 개최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체육계의 반발도 거세다.
마트비 비드니 우크라이나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스포츠라는 수단을 통해 군사적 침략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추모 헬멧을 착용하려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을 금지당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국가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도 목소리를 냈다.
헤라스케비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선전에 앞장선 선수들에 대해 언급하며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은 러시아가 전쟁 선전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며, 그 선전은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세계수영연맹의 결정에 환영 의사를 밝히면서도 북유럽 국가들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북유럽의 대회 개최 보이콧 선언에 대해 "자기 꼬리를 잡아먹는 나치 뱀들"이라며 날을 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