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드론 수색 방식 유지…안전함 느껴야 이동 습성 고려

기사등록 2026/04/16 15:37:31

당국, 안전해야 움직이는 습성 고려 드론·인력 최소 배치

마지막 발견 지점 2~3㎞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

[대전=뉴시스] 드론에 촬영된 누워있는 늑구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드론에 촬영된 누워있는 늑구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2026.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오월드를 탈출한 늑대 '늑구'가 발견된 뒤 이틀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수색 당국이 기존 수색 방식을 이어가며 늑구가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군 열화상 카메라 드론 4대 등 드론 총 10대를 투입해 늑구의 움직임이 있다는 전제 하에 주·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 회의를 진행한 결과 당국은 늑구가 개구리나 동물 사체 등을 먹어 기력이 있지만 점점 쇠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땅굴을 판 채 안에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전하다고 판단해야 움직이는 늑대 습성을 고려해 당국은 드론과 인력 배치 최소화 등 늑구에게 안정을 취할 시간을 줄 방침이다.

늑구가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을 경우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낀 장소에 고정돼 은닉해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가장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점을 기준으로 2~3㎞ 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늑구는 태어난 뒤 45일가량 어미가 키웠으나 이후 3~4개월을 사육사가 인공 포육한 개체로 인공과 자연 포육을 병행한 사례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늑구 본인이 안전하지 않을 경우 공격할 수 있지만 공격성이 매우 낮아 안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당국은 제보가 들어오는 방향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유의미한 제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동물원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빠져나간 곳으로 돌아올 것을 대비하며 24시간 감시 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수색이 장기화로 이어져도 대규모 인력과 드론 투입은 전문가들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으며 자연 환원은 기후부와 정부 차원에서 진행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야간 수색이 이뤄질 때 시민들이 오시고 있지만 늑구 입장에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가급적 자제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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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드론 수색 방식 유지…안전함 느껴야 이동 습성 고려

기사등록 2026/04/16 15:37: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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