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가 4월부터 매립지 정책을 바꾸면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불태우거나 몰래 강가, 도로변에 버리기 시작했다. (사진='Hey Bali' X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4/16/NISI20260416_0002113013_web.jpg?rnd=20260416160553)
[서울=뉴시스]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가 4월부터 매립지 정책을 바꾸면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쓰레기를 불태우거나 몰래 강가, 도로변에 버리기 시작했다. (사진='Hey Bali' X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휴양지 발리의 매립지 일부가 폐쇄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수웅 매립지의 정책이 변경되면서 발리 주민들이 쓰레기를 집 마당에서 태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덴파사르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수웅 매립지는 발리 남부의 쓰레기를 전문으로 처리해왔다. 이 매립지는 하루에 약 1000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용했지만, 매립 용량이 한계에 도달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한 유기성 폐기물이 매립될 경우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메탄'이 발생하는 문제도 꾸준히 지적됐다.
결국 당국은 4월부터 유기성 폐기물 반입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유기성 폐기물은 발리 쓰레기 중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양이 방대하고, 그에 비해 처리 방안은 부족했다. 결국 주민들은 쓰레기를 태우거나 몰래 강가, 도로변에 버리기 시작했다. 덴파사르 주민 라빈자이 쿠크레자는 "우리 동네 거주자 중 3분의 1에서 4분의 1 가량이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쌓이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발리의 강과 해안은 플라스틱 오염이 점차 심해지는 중이다. 바람이 불면 쓰레기가 해변으로 밀려올 때도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는 덴파사르를 포함한 몇몇 도시에 쓰레기를 소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발리 측은 중국 기업과 협력해서 해당 시설을 건설 중으로,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리 주지사 이 와얀 코스터는 "이 프로젝트는 '희망의 등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설 가동 전까지 발리는 쓰레기에 포위된 상태다. 인도네시아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관광지지만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당국은 소각 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 유기성 폐기물을 퇴비로 활용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코스터 주지사는 "실제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운 조치"라고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수웅 매립지의 정책이 변경되면서 발리 주민들이 쓰레기를 집 마당에서 태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덴파사르 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수웅 매립지는 발리 남부의 쓰레기를 전문으로 처리해왔다. 이 매립지는 하루에 약 1000톤 가량의 쓰레기를 수용했지만, 매립 용량이 한계에 도달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한 유기성 폐기물이 매립될 경우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메탄'이 발생하는 문제도 꾸준히 지적됐다.
결국 당국은 4월부터 유기성 폐기물 반입 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유기성 폐기물은 발리 쓰레기 중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양이 방대하고, 그에 비해 처리 방안은 부족했다. 결국 주민들은 쓰레기를 태우거나 몰래 강가, 도로변에 버리기 시작했다. 덴파사르 주민 라빈자이 쿠크레자는 "우리 동네 거주자 중 3분의 1에서 4분의 1 가량이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쌓이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발리의 강과 해안은 플라스틱 오염이 점차 심해지는 중이다. 바람이 불면 쓰레기가 해변으로 밀려올 때도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는 덴파사르를 포함한 몇몇 도시에 쓰레기를 소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발리 측은 중국 기업과 협력해서 해당 시설을 건설 중으로,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리 주지사 이 와얀 코스터는 "이 프로젝트는 '희망의 등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설 가동 전까지 발리는 쓰레기에 포위된 상태다. 인도네시아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관광지지만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당국은 소각 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 유기성 폐기물을 퇴비로 활용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코스터 주지사는 "실제로 시행하기에는 어려운 조치"라고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