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탄소 10% 감축' 첫발…올해 친환경 항공기 40대 도입

기사등록 2026/04/16 13:23:51

최종수정 2026/04/16 15:14:24

국토부, 2026년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 시행계획 공고

SAF 공급의무, 급유의무 이행을 위한 근거 규정 마련

친환경 항공기 도입 독려…국제항공 운수권 배분시 가점

항공교통흐름관리 고도화, 베출량 데이터 통합 관리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운항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4.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운항 준비를 하고 있다. 2026.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정부가 2030년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 10% 감축을 위해 친환경 항공기 전환과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사용 의무화에 속도를 낸다. 올해 국적항공사 5곳에 총 40대의 친환경 항공기가 도입될 전망이다.

16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2026년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 관리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1차 국제항공 탄소배출량 관리 기본계획(2026~2030)'의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추진할 세부 과제들을 정한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제항공 탄소 배출량은 2019년 2370만톤 수준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감했다가 항공 수요가 회복되며 2024년 2340만톤으로 예전 수준을 되찾았다.

항공 수요는 점차 늘어 탄소 배출량은 올해 2470만톤에서 2030년 2980만톤으로 약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앞서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1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올해 시행계획에선 ▲SAF 도입 준비 및 전략 마련 ▲친환경 항공기 도입을 통한 배출량 감축 ▲탄소 감축형 항공기 운항 효율 제고 ▲탄소 배출량 관리 고도화 및 수용성 증대 등 4대 추진 방향 아래 11개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내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 정비에 나선다.

SAF란 화석연료가 아닌 동·식물 유래 바이오매스, 대기 중 포집된 탄소 등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연료를 말한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을 추진해 석유정제업자, 석유수출입업자 등이 SAF 공급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한다. 다만 실제 부과는 2년간 유예된다.

아울러 SAF 급유의무 이행을 위해 관리기관 지정과 의무 불이행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근거규정을 만든다.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항공탄소배출관리법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AF 기술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분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제도 정착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국적 항공사별 친환경 항공기 도입 계획에 따른 기종 전환과 연료효율 개선 수준도 점검한다.

올해 대한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이스타 등 5개 항공사에서 총 40대의 친환경 항공기 도입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항공기 보유 대수는 올해 138대에서 내년 178대로 확대된다.

정부는 친환경 항공기 도입 독려를 위해 연료 효율이 우수한 항공사에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천공항 내 수소차량을 추가 도입하고 수소 충전소 증설을 검토해 친환경 수소공항 구현을 위한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운항단계의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교통흐름관리를 고도화하고 항공로 직선화, 공항 지상운영 최적화에도 나선다.

탄소 배출량 관리체계 고도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국제항공 탄소배출량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배출량 데이터 수집과 검증, 분석 보고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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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탄소 10% 감축' 첫발…올해 친환경 항공기 40대 도입

기사등록 2026/04/16 13:23:51 최초수정 2026/04/16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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