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영향 원유·천연가스 각각 2.78%·10.64% 줄어
WSJ “수출 의존 中 경제 성장 모델, 이란 전쟁으로 위협”
![[뉴욕=AP/뉴시스] 8일 미국 뉴욕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고 레바논 분쟁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2026.04.15.](https://img1.newsis.com/2026/04/09/NISI20260409_0001166126_web.jpg?rnd=20260409121425)
[뉴욕=AP/뉴시스] 8일 미국 뉴욕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고 레바논 분쟁 종식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2026.04.1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란 전쟁 여파로 중국의 3월 수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세관)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1월과 2월의 22% 증가율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전월 대비해서는 37.1%포인트 하락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7.8%, 2월보다는 14%포인트 급증했다. 이는 올해 첫 두 달의 20% 증가율을 넘어서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이로 인해 중국의 3월 무역 흑자는 51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030억 달러에서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중국의 주요 수입품목 표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월 원유 수입량은 2.78%, 천연가스 수입량은 10.64%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은 계속해서 위축돼 3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26% 줄었다.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의 중동 지역과의 무역 또한 이란 전쟁 여파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최근 수년간 중국은 경제 성장을 위해 수출에 점점 더 의존해 왔으나 이란 전쟁으로 성장 모델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강력한 글로벌 수요 없이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어렵고 부동산 시장 위기가 내수 수요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에너지 충격에 덜 민감하지만 원유 등 공급 차질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수익 마진이 줄어들 수 있으며 중국의 공장 생산품 가격이 3월에 3년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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