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덤펌인줄 알았는데 도박장"…업주 등 25명 검거

기사등록 2026/04/15 10:34:59

부산경찰청, 검찰 송치

[부산=뉴시스]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환전 도박장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6.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환전 도박장 모습.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26.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홀덤펍으로 위장해 불법환전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딜러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도박장소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A(40대)씨 등 업주 5명과 환전 역할을 맡은 2명 등 총 7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딜러 및 직원, 도박가담자 18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부산 시내 중심가에서 홀덤펍을 차리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모집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현금을 받고 환전용 칩을 제공하는 이른바 '텍사스 홀덤'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증 절차를 거친 사람만 도박장에 입장시키고, 입장 시 현금을 받고 그에 상응하는 베팅용 칩으로 교환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이 끝나면 소지하고 있는 칩을 다시 현금으로 환전해 주면서 칩 구매 금액의 10%를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고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칩을 모두 잃으면 무제한 재구매도 가능하게 해 하루 판돈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수익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만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박장 운영자들 상대로 범죄수익금 추징 보전 인용 결정을 받아 2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확보했으며, 단속된 도박장은 현재 폐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시내 중심가에서 정상적인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이 성행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상적인 홀덤펍으로 알고 출입을 하였다가 호기심에 도박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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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4/15 10:34: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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