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스럽다" 민원 쏟아진 옛 전매청 청사…권익위 조정으로 '철거' 결정

기사등록 2026/04/15 12:00:00

최종수정 2026/04/15 12:46:23

2014년 이후 쓰임 없었으나 철거 안돼…주민 2359명 민원 제기

정일연 권익위원장, 전남 광양서 현장조정회의 주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특이민원 시민상담관 위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3.1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특이민원 시민상담관 위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10년 이상 방치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흉물스럽다'는 민원이 제기된 옛 전매청(현 담배인삼공사) 건물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철거를 앞두게 됐다.

권익위는 15일 정일연 권익위원장 주재로 전남 광양읍사무소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옛 전매청 건물을 철거한 후 남은 부지는 주민들을 위한 공공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에 관계기관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1972년 지어진 전매청 건물로, 용도를 다한 뒤에는 일정 기간 주거용으로 사용됐으나 2014년부터는 어떤 쓰임새도 없이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광양읍 주민들은 '해당 건물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 안전이 우려스럽다', '폐청사가 흉물스럽다'는 등 이유로 철거를 요청했으나 재산 관리 등을 이유로 철거가 진행되지 않았고, 이에 주민 2359명은 지난 2월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이날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 9월 30일까지 폐청사를 철거하고, 광양시는 향후 건물 부지를 공원 등 주민들을 위한 용도로 우선 매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폐청사가 철거되어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폐청사 철거 후 남은 부지가 주민들을 위한 공공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조정 내용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흉물스럽다" 민원 쏟아진 옛 전매청 청사…권익위 조정으로 '철거' 결정

기사등록 2026/04/15 12:00:00 최초수정 2026/04/15 12:46: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