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홈런으로 화려한 이적 신고…트레이드 효과 누린 두산

기사등록 2026/04/15 10:13:07

14일 트레이드로 한화에서 두산 전격 이적

바로 1군 등록 후 SSG전 선발 출전…1홈런 2타점 맹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손아섭.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손아섭.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손아섭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모처럼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손아섭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를 노린 두산은 트레이드가 성사된 첫날부터 효과를 봤다.

손아섭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산은 한화 이글스에 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내주고 외야수 손아섭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가 확정된 후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한 손아섭은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손아섭은 설움을 날려버리듯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1-3 대승을 견인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과 손아섭.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원형 감독과 손아섭.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아섭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안타 기계'다. 리그 최정상급 콘택트 능력을 과시하며 2012년(158개), 2013년(172개), 2017년(193개), 2023년(187개) 네 차례나 안타 1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손아섭은 2024년 KBO리그 안타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2024년 6월 박용택의 2504안타를 넘어서며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SSG전 홈런으로 통산 안타 기록을 2619개로 늘린 손아섭은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아섭은 지난해 8월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를 떠나 대권에 도전한 한화로 이적했다.

그러나 손아섭은 한국시리즈에서 리드오프에이자 지명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고, 팀이 LG 트윈스에 패해 준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지 못했다.

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갔던 손아섭은 보상 선수가 필요 없는 C등급임에도 타 구단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떨어진 장타력과 수비력,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 지난해 부상 이력 등이 손아섭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1월에도 FA 시장에서 미계약자로 남아 있던 손아섭은 결국 한화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사인하며 잔류했다.

부활을 노렸던 손아섭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7경기 타율 0.385(13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개막 2연전에서 단 한 타석만 소화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손아섭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손아섭이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에서 자리를 잃은 손아섭에게 두산이 눈독을 들였고, 트레이드 버튼을 누르면서 팀에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시즌 초반 8위에 그친 두산의 타격은 실타래가 꼬여 있다. 팀 타율(0.238), 안타(114개), 장타율(0.365) 부문에서 모두 9위에 머물러 있고, 팀 득점권 타율(0.238)과 출루율(0.325)은 각각 8위, 공동 8위다.

해법을 모색하던 두산은 결국 팀 타선 강화를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손아섭이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손아섭 외에도 박찬호, 양의지, 다즈 카메론이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타선이 살아났다. 손아섭을 비롯해 부진했던 주전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것이 팀 반등의 열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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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홈런으로 화려한 이적 신고…트레이드 효과 누린 두산

기사등록 2026/04/15 10:13: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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