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빈, '진술 모의 의혹'은 부인…"자리에 없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4/NISI20260414_0021246037_web.jpg?rnd=20260414122931)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의혹을 맡은 2차 종합특검팀 권영빈 특검보가 과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 특검보는 과거 대북송금 사건 핵심 인물로 알려진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변호인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어, 수사 공정성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이후 남은 의혹들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14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권 특검보는 2012년 이 전 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과 2022년 방 전 부회장의 업무상 배임 등 사건을 변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 전 부회장이 당시 권 변호사 사무실에서 법인카드 사용 관련 진술을 모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권 특검보가 상담이 끝난 후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방 전 부회장과 이 전 부지사가 진술을 의논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진술 모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방 전 부회장에게 쪽지를 전달한 법정에서 권 특검보가 방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출석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당시 이 전 회장과 방 전 부회장이 나란히 앉아 쪽지를 주고받는 사실을 권 특검보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권 특검보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국내로 압송된 직후인 2023년 초 방 전 부회장으로부터 변호인 해임 통보받았다고도 부연했다.
앞서 방 전 부회장은 2022년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부지사 측근 A씨에게 법인카드와 정치자금을 줬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재판 과정에서 해당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2023년 3월 23일 공판에서 방 전 부회장은 "검찰에서 조사받기 전 이 전 부지사 측근 A씨에게 법인카드를 줬다고 허위로 진술을 짜 맞춘 게 맞느냐"고 묻는 검찰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방 전 부회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화영과 만나 어떻게 진술할지 의논하고 그에 맞춰 조사 받은 것"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방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해 "(권 특검보는) 초창기 때 이 전 부지사가 소개를 시켜준 것은 맞는데, 그때 당시에 제가 변호사 인맥도 없어서 혹시 유능하신 분이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소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 특검보는 과거 대북송금 사건 핵심 인물로 알려진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변호인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어, 수사 공정성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이후 남은 의혹들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14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권 특검보는 2012년 이 전 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과 2022년 방 전 부회장의 업무상 배임 등 사건을 변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 전 부회장이 당시 권 변호사 사무실에서 법인카드 사용 관련 진술을 모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특검팀은 "권 특검보가 상담이 끝난 후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방 전 부회장과 이 전 부지사가 진술을 의논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며 진술 모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방 전 부회장에게 쪽지를 전달한 법정에서 권 특검보가 방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출석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당시 이 전 회장과 방 전 부회장이 나란히 앉아 쪽지를 주고받는 사실을 권 특검보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권 특검보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국내로 압송된 직후인 2023년 초 방 전 부회장으로부터 변호인 해임 통보받았다고도 부연했다.
앞서 방 전 부회장은 2022년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부지사 측근 A씨에게 법인카드와 정치자금을 줬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재판 과정에서 해당 진술을 번복한 바 있다.
2023년 3월 23일 공판에서 방 전 부회장은 "검찰에서 조사받기 전 이 전 부지사 측근 A씨에게 법인카드를 줬다고 허위로 진술을 짜 맞춘 게 맞느냐"고 묻는 검찰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방 전 부회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화영과 만나 어떻게 진술할지 의논하고 그에 맞춰 조사 받은 것"이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방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해 "(권 특검보는) 초창기 때 이 전 부지사가 소개를 시켜준 것은 맞는데, 그때 당시에 제가 변호사 인맥도 없어서 혹시 유능하신 분이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소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권창영(가운데) 2차 종합특검팀 특별검사가 지난 2월 25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에서 권영빈 특검보(우측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특검보와 대변인을 소개한 뒤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1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5/NISI20260225_0021186514_web.jpg?rnd=20260225105058)
[과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권창영(가운데) 2차 종합특검팀 특별검사가 지난 2월 25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에서 권영빈 특검보(우측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특검보와 대변인을 소개한 뒤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이 전 부지사가 연루된 대북송금 사건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 관련 수사를 권 특검보가 총괄하면서 수사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 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권영빈 변호사는 자신의 사무실에 방 전 부회장, 이 전 부지사, 이 전 부지사의 사적 비서인 A씨 3명을 부른 후 사실은 법인카드가 이화영에게 전달된 것임에도, A씨에게 전달된 것처럼 허위진술을 하라고 방 전 부회장에게 교사했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그랬던 변호사가 해당 사건의 특검보가 돼 해당 검사더러 "사건 조작 했다"라면서 수사를 하고 있다. '도둑이 몽둥이를 든다'는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이렇게도 정확히 들어맞는 경우가 또 있을까 싶다"며 권 특검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권 특검보는 지난 6일 종합특검 정례브리핑에서 방 전 부회장 변호를 맡은 것에 대해 "특정 기업이 아닌 수사기관이 수사 대상으로, 전혀 문제없는 사안"이라며 "방 전 부회장을 변호한 적은 있지만, 관여한 시기가 대북송금 진술 회유와 무관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