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지방 고용률 63.2%…수도권보다 높았다

기사등록 2026/04/14 12:15:37

최종수정 2026/04/14 15:46:24

재경부, 국무회의서 '2025년 지역경제동향' 보고

비수도권 고용률 64.4→63.2%…수도권(62.8%) 역전

청년 고용률은 비수도권 0.8p↑· 수도권 1.2%p↓

비수도권 취업자수 9.8만→20만…역대 정부 최초

정부 "새 정부 지방중심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 영향"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4.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지방의 고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수도권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률의 경우 수도권은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은 상승해 현 정부 들어 지방의 고용 여건 개선세가 더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경제부가 14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25년 하반기 지역경제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비수도권 취업자수는 20만명 증가해 상반기(9만8000명) 대비 증가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비수도권 고용률은 상반기 62.4%에서 63.2%로 0.8%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 고용률은 62.8%에서 63.0%로 0.2%p 오르는데 그쳐 지방과 수도권의 고용률이 역전됐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의 경우 비수도권은 상반기 41.8%에서 42.6%로 0.8%p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수도권은 48.0%에서 46.8%로 1.2%p나 하락했다.

도소매·숙박음식업이 증가 전환하는 등 내수와 밀접한 서비스업 중심으로 비수도권 고용이 확대됐다.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비수도권(13만5000명→33만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내수(-3만6000명→11만명)와 보건복지(19만8000명→27만5000명)이 취업자 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수도권(35만9000명→16만9000명)에서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크게 감소했다.

재경부는 새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비수도권 취업자가 증가한 것은 역대 정부 중 유일한 사례라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11만9000명→-14만6000명), 이명박 정부(18만5000명→15만명), 박근혜 정부(17만6000명→15만6000명), 문재인 정부(16만명→-17만9000명), 윤석열 정부(27만7000명→23만명) 등 역대 모든 정부에서 취임 6개월 후 비수도권 취업자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상권·교육·인구 등 민생체감 부문에서도 지방 중심으로 활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수도권의 소상공인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해 상반기 61.1에서 하반기 72.8로 상승해 수도권(60.9→71.8)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비수도권 전통시장 체감 BSI도 지난해 하반기 52.8에서 70.9로 올라 수도권(53.0→67.4)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외국인 지역체류일은 지난해 1분기 388일에서 올해 1분기에는 528일로 3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출액은 7억5000만 달러에서 8억8000만 달러로 17.2% 증가했다.

2026학년도 대학 경쟁률은 비수도권에서 11.4%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2.3% 오르는데 그쳤다.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22곳에서는 인구 반등(2024년말 103만명→2026년 3월 말 105만명)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는 최근 지역 경기가 개선된 것은 정부의 지방중심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과 민간의 일자리 창출, 지역소비 등 활력 회복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지역경제 회복의 온기가 확산되도록 민생안정과 균형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중동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역경제의 하방 요인이 되지 않도록 내수·민생 관련 추경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차관은 "지역일자리 확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비수도권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방청년 직무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겠다"며 "5극3특 성장엔진 선정·지원 및 메가특구 도입, 재정·세제·인력 중심 지방투자 패키지 지원 등 지방주도성장 과제를 지속 발굴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4.1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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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지방 고용률 63.2%…수도권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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