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황교안·유의동 등 거론
야권 내부 갈등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4/NISI20260414_0021245682_web.jpg?rnd=2026041410213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email protected]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자유와혁신 황교안 당대표, 지역구를 기반으로 한 3선 출신의 유의동 전 국회의원 등과 물러설 수 없는 빅매치가 예상돼 판세는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을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평택을에서 국민의힘 제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은 과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연이어 승리한 지역으로 민주개혁 진영에 험지"라고 했다.
또 이번 재선거가 이병진 전 의원의 당선무효에 따라 실시되는 만큼 '귀책사유 정당 무공천 원칙'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침략 전쟁에 파병을 반대한다! 진보당 6·3선거 후보자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6.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02091356_web.jpg?rnd=2026032317260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열린 '침략 전쟁에 파병을 반대한다! 진보당 6·3선거 후보자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제공) 2026.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활동중인 진보당 김재연 대표는 "조국 대표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진보당과의 선거연대 자체가 없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수개월 전부터 6·3 선거 공동 대응을 위한 여러 논의를 이어왔고 정치개혁 농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안과 6·3 선거 승리 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와서 50일 앞두고 제가 이미 3개월 전부터 뛰고 있는 이곳 평택에 온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런 말이 없었으며 그 수많은 소통의 시간 속에서 오히려 지난달 국회에서 평택 선거 관련 출판기념회에 연대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뒤 출마 선언은 정말 황당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대표의 험지 출마 명분에 대해서도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누가 봐도 여론조사 지표상 평택을은 험지가 아니다"라며 "명분에도 전혀 맞지 않는 곳인데 왜 이런 결정을 무리하게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새 당명 발표', '장동혁 대표의 주택 6채'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2.08.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08/NISI20260208_0021156643_web.jpg?rnd=20260208141529)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새 당명 발표', '장동혁 대표의 주택 6채'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평택시병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조국 대표의 "민주개혁 진영에게 험지 중의 험지"라는 주장에 대해 "민주당에게 험지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곳(평택을)은 지난 총선에서도 압승했고 대선에서도 압승했다"며 "신도시에서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고 삼성전자 옆 고덕국제신도시의 인구가 유입돼 험지는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하남이 훨씬 더 험지다"라고 했다.
평택시는 현재 재선 시장과 갑·을·병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된 지역이다.
![[평택=뉴시스] 국회의원 재선거 평택을 출마예정자 2026.04.14.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4/NISI20260414_0002110391_web.jpg?rnd=20260414114032)
[평택=뉴시스] 국회의원 재선거 평택을 출마예정자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에서는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유의동 전 국회의원, 이병배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재영 전 국회의원 등 5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중앙당의 공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재열 전 스카이학원 원장만이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에 등록한 상태로 중앙당의 후보 선출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공성경 네트워크 고리 이사, 송재선 당원주권시대 공동위원장, 오세호 전 평택을 지역위원장, 유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이상기 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 임승근 전 평택갑 지역위원장, 전병덕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 중이지만 조국 대표의 출마 선언에 따라 민주당 역시 중앙당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국 대표의 출마로 선거 구도가 다자 대결 양상으로 재편되면서 판세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야권 내부 경쟁과 연대 갈등까지 맞물리면서 향후 선거 흐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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