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별 확인제 도입' 12·29 여객기 참사 유해 수색 재개

기사등록 2026/04/14 09:41:36

최종수정 2026/04/14 10:18:24

사조위 주축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

공항 내 이동버스 등 예산 지원 검토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경찰 과학수사대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가 13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진행 중인 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 재수습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6.04.13. leeyj2578@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경찰 과학수사대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관계자가 13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진행 중인 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 재수습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6.04.13.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이현행 기자 =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유해 수색 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다.

14일 유가족 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현장 훼손과 수색 범위 설정 오류 등으로 긴급 중단됐던 유해 재수색 작업이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시 시작됐다.

경찰은 오전 8시30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군과 협의회 등 수색 인력을 대상으로 수색 시연을 진행했다.

당초 경찰은 공항 내부, 군은 외곽을 담당하기로 했으나 효율성을 위해 공항 내부부터 합동 수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수색 구역은 둔덕 너머 담장 밑부터 활주로 끝단까지 광범위하게 지정됐다.

수색은 수풀 등 장애물을 제거한 뒤 10~30cm가량 땅을 파내고, 파낸 흙을 양동이에 담아 체로 걸러 유해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유가족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작업 그리드(구역)가 끝날 때마다 유가족 확인을 거치게 된다.

유가족이 강력히 요구해온 '통합 컨트롤타워'도 구축됐다.

국무조정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주축이 되어 수색 기간 공항에 상주하며 현장을 총괄 지휘한다. 공항 내 이동버스 대절 등 수색의 기초적인 지원 체계를 위한 예산은 현재 기획예산처 심의 중으로, 이달 말께 확보될 전망이다.

유가족 협의회 관계자는 "정부는 관계 부처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유해 수습과 책임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조정실 사조위와 경찰, 군 등은 전날부터 잠정 5월29일까지 무안국제공항 일대에서 희생자 유해 재수색을 진행한다.

수색에는 범정부 차원의 민·관·군·경 합동 약 250명이 매일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100명,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 군 100명, 소방 20명, 사조위·전남도·무안군 공무원과 유가족 등 30명이 수색에 참여한다.

수색은 참사 지점인 공항 내 로컬라이저 둔덕 주변과 외부를 총 6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둔덕 주변과 추가 유해 발견 지역, 갈대숲, 진입등 설치지역, 유해가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는 배수구 집수정과 진입등 동편 나대지 등이다. 수색 기한은 5월 초 상황을 본 뒤 연장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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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별 확인제 도입' 12·29 여객기 참사 유해 수색 재개

기사등록 2026/04/14 09:41:36 최초수정 2026/04/14 1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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