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단종 열풍 잇는다"…궁궐·왕릉 체험행사 대거 마련

기사등록 2026/04/14 09:51:02

최종수정 2026/04/14 10:46:23

단종 어린 시절 담은 생과방 특별 프로그램

단종 장릉, 정순왕후 사릉 거쳐 종묘 답사도

생성형 AI, SNS 사진·영상 공모전도 진행해

강원 영월군에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국가표준영정으로 제작한 단종어진. (사진=영월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 영월군에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국가표준영정으로 제작한 단종어진. (사진=영월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시작된 '단종 열풍'을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단종의 어린 시절부터 정순왕후와의 애틋한 관계까지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주목받은 단종의 서사를 따라 경복궁과 조선왕릉을 연결하는 '국가유산 가치 확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궁중문화축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단종이 머물렀던 경복궁 전각의 이름을 맞히는 퀴즈가 진행된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2026년 가을 궁중문화축전 폐막식 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생과방에서 시민들이 궁중다과와 약차 체험을 하고 있다.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곳으로 국가유산청은 오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4.09.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생과방에서 시민들이 궁중다과와 약차 체험을 하고 있다.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곳으로 국가유산청은 오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이어 이달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휴궁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3회씩 총 18회(612명)간 경복궁 생과방에서 단종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곁들인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주(어린 임금)'를 주제로 한 해설과 단종과 관련된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식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단종 소개, 나물 활용 간편식 체험, 편지쓰기, 긍정 정서 변화로 구성됐다.

무료이며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서울=뉴시스] 영월 장릉 전경 (사진=궁능유적본부 제공) 2026.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월 장릉 전경 (사진=궁능유적본부 제공) 2026.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박 2일 답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일정은 총 3회로 이달 30일, 내달 29일, 10월 30일 출발 예정이다.

창덕궁부터 강원 영월 청령포와 장릉, 남양주 사릉을 거쳐 부부의 신주가 모셔진 서울 종묘 영녕전에서 여정을 마친다.

교통, 식사, 숙박, 기념품 등을 포함한 참가비는 8만원으로 회차당 30명을 모집한다.

[영월=뉴시스] 한이재 기자 = 11일 '500년의 그리움, 꽃으로 피어나다' 행사로 영월 장릉 정령송 옆에 들꽃이 심겨 있다. 2026.04.11. nowone@newsis.com
[영월=뉴시스] 한이재 기자 = 11일 '500년의 그리움, 꽃으로 피어나다' 행사로 영월 장릉 정령송 옆에 들꽃이 심겨 있다. 2026.04.11. [email protected]

7월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왕과 함께하는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 사진 등을 공모한다. 전문가 심사와 국민 투표로 우수작 10점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10월 개막하는 '조선왕릉축전'에 앞서 6월 장릉과 사릉의 소나무 인증 사진 이벤트, 7월 짧은 영상 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로그램별 상세 일정과 참여 방법은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순차 공지한다.

허민 청장은 "영화 속 서사를 국가유산 현장과 연결함으로써 국민들이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중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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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단종 열풍 잇는다"…궁궐·왕릉 체험행사 대거 마련

기사등록 2026/04/14 09:51:02 최초수정 2026/04/14 10: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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